더펜
 
[자유게시판]
 
 
작성일 : 13-11-30 11:29
기구한 다상관(多傷官) 여명의 삶
 글쓴이 : 휘모리
조회 : 2,526   추천 : 1   비추천 : 0  
며칠 전 나와도 안면이 있는 지인의 친구 사주를 접할 기회가 있었다. 대충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아는 난 두가지를 예상하고 있었다. 하나 관살혼잡, 둘 다식상..몇해 전 재혼을 했고 前 남편과 사이에 딸이 하나 있으며,現 남편과는 아들 하나에 임신 6개월..결코 순탄치 못한 삶을 살아왔다.
 
요사이 시댁과의 마찰로 상당히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설명을 접하며 만세력에 생년월일을 입력한 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년주와 시주에 포진한 네개의 상관과 지지의 원진..거기다 편관과 일지의 겁재까지 누가봐도 백년해로가 어려운 삶이였다. 다행인 건 사주를 여러번 봐 자신이 재혼할 팔자라는 건 알고 있어 사설이 필요 없다는 점이였다. 난 "내후년쯤 나아질 것"이라고 귀뜸해 주었다.
 
"그나마 다행이다"라는 표정에서 불편했던 그녀의 삶을 접한 것같아 마음이 무거웠다. 수 천년 간 이어온 사주의 임상 결과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하루였다.
 
 
<휘모리>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Total 828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천
708 한국내 기득권 우파는 친일파 변신 가짜우파… 진짜우파 11-18 2395 0 0
707 한국근육병재단에서 개최한 "함께 걸어요" 행… (1) 주노 11-21 3437 0 0
706 국민생명 담보로한 포격 폭로한 양심신부님… (1) 양심천주교 11-25 3496 0 0
705 續) 아들아! 이런 여자는 상종을 말거라! 휘모리 11-29 2724 1 0
704 기구한 다상관(多傷官) 여명의 삶 휘모리 11-30 2527 1 0
703 박근혜 대통령은 오기가 만용을 낳았다 (1) 부산갈매기 12-03 2282 0 0
702 *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는 어떤 책인가? 신영희 12-03 2123 0 0
701 세계대통령들 1.2위로 존경한 김대중 만델라… 설문조사 12-06 2069 0 0
700 남자가 끊이지 않는 여명 관살혼잡(官殺混雜) (3) 휘모리 12-06 6146 0 0
699 부정선거로 정권강탈한 도둑녀 물대포 쏘라… 만델라 12-08 2773 0 0
698 2013 대한민국 한류대상 시상식 주노 12-08 2699 0 0
697 표창원교수 발언과 표교수에 한마디만 국민 12-10 2595 0 0
696 부정선거 물타기 장성택 일주일간 우려먹기 여론조작 12-13 2328 0 0
695 종교인의 현실 참여 (1) 장동만 12-15 4240 0 0
694 북한독재 따라하는 빨갱이가족 박그네집단 세습독재 12-17 3836 0 0
693 안철수의원에게 드리는 편지 (1) 부산갈매기 12-18 3876 1 0
692 일본이 독도침략과 위안부할머님께 망언하는… 독립군 12-19 2204 0 0
691 북한사생활까지 비방 냉전조장 ㅡ부정선거 … 여론조작 12-21 2208 0 0
690 일본과 중국, 그들이 남긴 역사서적은 어떤 … 이민영 12-24 3911 0 0
689 기시와 박정희 미쓰야작전과 아베와 박그네 … 독립군 12-24 2582 0 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