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일반 분양이 예정돼 있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자이 아파트는 분양가를 3.3㎡당 4000만원으로 책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당초 3500만~36000만원 정도의 분양가를 책정할 예정이었지만, 최근의 아파트 분양 시장 열기에 편승해 분양가 인상을 검토 중이다. 만일 3.3㎡당 4000만원의 분양가가 현실화된다면 지난해 분양한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리버파크에 이어 두번째 사례가 된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올 들어 부동산 심리가 크게 개선된 데다, 지난 4월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라는 강력한 규제가 해제되면서 너도나도 분양가 인상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