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5년 간 약 9000억 원을 신약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온 한미약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어 초대형 기술 수출 계약을 터뜨리며 결실을 맺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5일 프랑스 국적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40억 유로(약 4조9000억 원) 규모의 지속형 당뇨 신약 ‘퀀텀 프로젝트’ 라이센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올해에만 벌써 4 건의 대형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 계약할 때마다 계약금액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향후 한미약품의 행보에 제약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복지부와 제약업계도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이른바 ‘국산’ 신약후보물질이 선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