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연대라는 말은 야권확장으로 들리기 쉬우나 크게 보면 정당정치의 근간을 해치는 아주 나쁜 구태이다. 결국 김종인이 말하는 후보별 연대라는 말 역시 우선 들으면 여권에 어부지리를 안겨줄 수 없다는 말로 들리지만 사실상은 국민의당 그리고 안철수 죽이기의 일환이라고 평가절하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서울의 경우를 설명하겠으니 독자들은 특히 김종인은 산수해보기 바란다.
첫째: 중구.성동구을에서는 야권연대가 불필요하다. 왜냐하면 야권연대를 하여도 새누리당의 지상욱후보를 이기기 힘들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정호준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컷오프 된 다음 국민의당으로 입당을 하였다. 만약 연대를 더불어민주당으로 한다면 정호준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의 당위성은 사라진다는 것이 되고, 또 더불어민주당의 컷오프의 정당성을 재확인 시켜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에 국민의당으로 연대가 된다면 이것은 적극적으로 시도할 수도 있다고 진단한다.
둘째: 용산구는 가만히 놓아두어도 더불어민주당의 진영후보가 이기게 되어 있다.
셋째: 진짜로 야권연대가 필요한 곳은 강서구갑과 영등포을 그리고 강동구을 이 세 곳이다.
그러나 세 곳 모두 국민의당 후보가 양보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더불어민주당은 양보 한 국민의당에 무엇을 줄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지 않은가? 당장 양보하면 정당득표율이 떨어질 것이 분명하지 않은가? 즉 해법을 김종인이가 안철수에게 내놓고 사정을 해야 된다는 말이다. -이상
[안철수의 생각]
밑져야 본전? 그리고 답답한 놈이 샘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