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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3-06-06 06:45
박 대통령의 인재풀을 걱정한다.
 글쓴이 : 주노
조회 : 2,261   추천 : 0   비추천 : 0  
박 대통령이 홍보수석에 이정현 정무수석을 돌려막기 한것을 보니 '참으로 주변에 믿을만한 사람이 없긴 없구나'하는 애처러운 생각이 든다. 얼마나 사람이 없으면 그렇게 수습을 해야 했겠나? 그렇다면 정무수석은 별볼일 없는 한직이었나? '정무도 얼마나 중요한 일인데' 하며 의아해 진다. 
 
사람이 사람을 믿을 수 없다는게 얼마나 불행한 일인지 모른다.
더구나 대통령의 위치란게 주변에 몇사람 데리고 국정을 이끌어 나갈 수도 없는 자리라서 많은 사람을 분야별로 기용해야 하는 처지인데, 믿을 사람이 없다는게 얼마나 괴로운 일이겠는가?
 
인구가 5천만, 그중에 1% 만 해도 50만인데, 아니 0.!% 만 해도 5만명이나 되는데, 돌려 막기라니... 믿을 만한 사람이 그리도 없다는게 답답하시겠다. 그 많은 석,박사와 사짜 들어간 사람들은 도무지 박 대통령과는 코드가 맞지 않는 모양이니, 이런 안타까운 일이 있는가?
 
대통령이 국정에 사람을 기용하는데는 개인적인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게 한계가 있는 것이다. 시스템에 의한 인재풀을 가동해서 합리적인 방법으로 사람을 골라 함께 해야 좋을 것 같다. 내가 보기는 그동안의 과정을 보면, 박 대통령이 인복은 그리 좋지 않은 것 같다.
 
그 '인복없다' 라는 것은 한편으로는 사람을 보는 눈이 별로라는 뜻이다. 대통령이 되기전에도 인맥에 대해서는 베일속에 가려져서 주변의 참모들도 감지하기가 어렵다는 말을 들었는데, 결국은 사람 보는 눈이 부족한게 여실히 드러났다. 그게 바로 첫 인선인 윤창중 대변인이다.
 
그 말고도 말이 많았던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중에 백미는 역시 윤창중이었다. 박 대통령은 윤창중으로 인하여 민심이반의 엄청난 불이익을 보았고, 특히 방미외교에서는 어처구니 없는 성추행 사건까지 터져 나와 방미외교의 성과물을 송두리째 날려 버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런 것으로 따져서, 옛날 왕정시대 같으면 윤창중은 아마도 능지처참을 당할 죄를 진것이다. 내가 왕이라면 아마도 그랬으리라. 아니 누가 왕이라도 그리 했으리라.  그렇게도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심지어 박 대통령의 측근들과 새누리당 의원들도 반대하는 사람이 많았었는데...
 
 
대통령이란 자리는 대통령 혼자 무슨 일을 할수있는 자리가 아니다. 각 분야별로 전문지식을 가지고 투철한 국가관과 대국민 봉사자세를 갖춘 인재를 잘 뽑아서, 그들이 일을 열정적으로 할수 있도록 뒷바침 해주면 되는 자리인데, 박 대통령은 모든걸 혼자 다 하고 싶은 것은 아닌지?
 
그러면 국가를 경영하는 데는 매우 어려움을 당하게 되리라 본다. 그 많은 국정을 어떻게 일일히 다 챙길 수 있단 말인가? 사람으로는 결코 할수 없는 것이리라. 처음 박 대통령의 인선 스타일을 보고 미래가 불안하다 했던 것도 독선적인 인사 스타일이 걱정돼서 그랬던 것이다.
 
사람은 실수도 할수 있다. 그러나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않되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가장 신경써야 할 일이 좋은 인재풀을 만드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 좋은 사람은 우선 진실성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대통령 한사람에게 충성스런 사람보다,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는 넓은 마음을 소유한 사람이어야 하고 정직하고 책임감 높은 사람이어야 좋은 사람이다.
 
뭐, 대통령이 그런것도 모르리라고 이런 글을 쓰는가? 하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봐보니 역시 '인사문제가 너무나 중요한데' 하는 걱정이 많이 되어 나같은 범부가 이런 충언까지 하게 되었다. 대통령이 잘 해야 나라가 부강해지고 국민이 편안히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하여 쓰잘데 없이 한소리 하게 됐다.
 
또 괜시리 걱정을 늘어 놓았나?
무슨 일이 있어도,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의 시대가 열려야 한다.  참으로 좋은세상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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