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은, 잘 다루면 인류에게 많은 유익을 주지만, 잘못 다루면 많은 인명을 살상하고 사람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게 만드는 무서운 물질이다.
인간이 핵을 함부로 다루어 무기를 만들고 그 무기로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고 가기도 한다. 지구상에서 핵이 가장 큰 공포의 존재인 것은 역시 핵폭탄이다. 핵 폭탄의 그 가공할 공포를 어떻게 설명할까? 실제로 핵폭탄을 사용한 나라는 미국이고, 그 미국의 핵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일본이지만, 일본은 그들이 세계를 집어 삼키려는 욕심 때문에 미국에게 당하여 패망하게 된 것이다. 결국 인간의 욕망은 인간 모두를 패망의 늪에 빠지게 할 것이다.
세계 2차대전은 미국의 핵폭탄 두방에 의하여 삽시간에 끝났다. 만약 일본이 항복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지금쯤 일본은 인간이 살아갈 수 없는 땅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 핵폭탄 덕을 우리도 보았다고 봐야 하는가? 우리나라는 당시 일본의 침략에 의해 식민지화 되어 있었고, 우리의 말고 글도 소멸해 가는 시대였다. 만약 일본이 패망하지 않고 전쟁에 승리했다면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지금쯤은 대한민국은 없고 일본제국의 속국으로 일본화 되었을 것이다. 우리 역사와 문화도 소멸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만 해도 모골이 송연하다.
그렇게 유익하고도 무서운 핵을 인류는 잘도 이용하여 부족한 에너지를 값싸게 얻어 쓰고 있는데, 그것이 핵발전소다. 우리나라도 핵발전소가 여러개 있는데 그동안 핵발전소를 관리해온 한전과 한수원이 불량 부속품을 납품받아오며 뇌물을 받아먹고 검수를 철저히 하지 않아 금년여름 처럼 더운데도 발전소가 가동을 중지했다. 결국 국민들에게 전력수급이 모자라니 전력을 아껴 쓸것을 호소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 국민들은 역시 애국자들이라서 정부의 호소에 잘 따르고 있다.
우리 국민들의 애국심은 이 무더운 여름에도 에어콘을 틀지 않고 여름을 지나고 있는 국민들이다. 지금 수사중인 원전비리는 낱낱히 밝혀내서 응징하지 않고 어물쩡 넘어가면 절대로 안된다. 원전비리를 발본색원치 않으면 결국 우리 국민들의 생명을 언제 얼마나 빼앗기게 될지 모르는 위험에 처함은 물론 우리의 후세까지 망쳐놓는 엄청난 화를 입게 되는 것이다.
체르노빌을 보라, 27년전에 일어난 원전사고는 지금 새로 태어나는 생명까지 망가뜨리고 있고, 그 여파는 수백만명의 인구감소 까지 가져왔으며, 어린이들은 갖은 병마에 시달리며 살고 있다고 보고한다. 일본의 추쿠시마 원전사고는 이제 2년을 넘겼지만, 그 후유증은 이후 수십년 후 까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전사고는 바로 인류 최악의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런 재앙을 눈앞에 두고 돈 몇푼에 국민의 생명과 미래를 팔아먹는 일이 어떻게 용서받을 수 있겠는가? 비리를 철저히 가려내어 그들을 최고의 형벌로 다스려도 부족한 것이다. 그리고 원전 가동을 중단하는 한이 있더라도 샅샅히 철저하게 검사하여 사고의 위험성을 0%로 만들어 놓아야 한다.
지난번 한강에 투신한 국회의원의 동생도 원전비리에 연루되어 복역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뿌리가 얼마나 깊고 넓게 퍼져 있는지 모두 밝혀내야 하며, 이것은 정권차원이나 정치적 협상 대상이 아니어야 한다.
이 나라에 부정과 부패가 사라지는 날, 진정한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난다.
더구나 인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는 일은 절대로 용서해서는 아니된다. 역사가 왜곡되면 인간이 왜곡되게 되어있어서 그 왜곡된 인간은 불법과 비리를 더욱 키워가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또한 공직비리와 공직자들의 무사안일을 절대로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공직과 공무원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받들어야 하는데, 자신들이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
관공서에 방문하는 경우, 주인인 국민은 엄청나게 많은 통제를 받아야 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어느 정도는 인정할 수 있지만 지나치면 절대로 안된다. 불법과 비리로 얼룩진 대한민국을 깨끗이 닦아 내야 한다. 돈에 눈이 어두운 국민이 되어서는 희망이 없다, 국가가 돈만 많다고 선진국이 아니다. 정의로운 국가가 되어야 선진국이 되는 것이다.
'見利思義'
부정한 돈은, 사람을 욕망으로 유혹하고 범죄로 유인하여 결국 망하게 한다.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 시대를 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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