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와 국정원이 답답하기는 무지하게 답답한 모양이다. 허둥지둥하고 있는 꼴이 말이다.
어제인가... “이석기 방북 2차례”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았다. 나는 순간 “그러면 그렇지 이석기라는 놈은 이제 죽었다”고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자세히 기사를 읽어보니, 이석기가 금강산관광을 두 차례 했다고 적혀있다.(이 부분에서 내가 잘 하는 큭큭큭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큭큭큭)
물론 금강산 관광도 방북은 방북이다. 금강산이 남한 땅에 있는 것이 아니고 북한 땅에 있으므로..... 그러나 말이란 ‘어’ 다르고 ‘아’ 다르다고 굳이 방북이라고 할 필요까지 있었을까? 참으로 안쓰럽다. 구차하다는 말이다.
(지면이 많이 남는다)
개성공단 재가동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나? 즉 기껏 이석기 하나 때문에 그 엄청난 한반도신뢰프로세스가 ‘동작그만’해서 되겠는가 말이다. “뒤에서 잘 돌아간다”고? 무슨 일을 하던 앞에서 해라. 뒤로 하면 다친다.
종북이라는 단어의 정의를 다시 내려야 할 것이다.
단언컨대, 종북과 친북은 다르다. 또 친북이라는 말도 그렇다. 무엇이 친북인가? 정말 깊이 고민해보아야 할 문제이다. 친북? 북한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 것도 죄냐? 친북이라고 하면 경끼를 일으키는 자들에게 물어보자. 그럼 당신들은 북한과 친하게 지내지 않고 천날만날 싸움질만 하고 지내고 싶은가?(내가 이 부분 하고 싶은 말이 무지하게 많으나... 참는다) 단 하나만 밝혀주면, 친북에도 여러종류가 있다. 즉 친북한주민인가. 친북한정권인가를 따져봐야 한다는 말이다.
마지막으로.....
전쟁이라는 말, 미사일을 쏘고, 핵폭탄을 터트리는 것이 전쟁인가? 예컨대, 범죄와의 전쟁을 미사일 쏘면서 했나? 또 단언컨대, 작금의 한반도는 전쟁 중이 맞다. 특히 북한과 엄청난 전쟁을 벌이고 있다.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이산가족 상봉 전쟁 말이다. 이런 와중에 박근혜는 북한 영유아, 임산부 등등을 거론하면서 인도적 지원을 한단다. 전쟁 중에 말이다.
북과의 전쟁만 있나? 우리 정치는 마냥 전쟁을 벌이고 있다. 민의의 전당이라는 국회의사당에서 전기톱 소리가 들리고, 최류탄이 터지는 것이 전쟁이 아니면 대화와 타협의 상생인가?
여야가 천날만날 머리끄뎅이를 잡고 흔들며, 서로들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것이 전쟁이지 굳이 장난감 총 개조해서 허리춤에 차고 다녀야지만 전쟁인가?
이런 말이 있다. 죽어 지옥보다 산지옥이 더 무섭다.
고로, 침소봉대 좀 하지마라. 짜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