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이 앞으로 50여일 남았다. 미 언론들은 아직도 홈그라운드 이점이 있는 힐러리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트럼프의 약진도 무시할 수가 없어 양진영의 대세를 가늠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과연 다음백악관의 주인은 누가 될까? 힐러리와 트럼프 양쪽 다 인기 없는 건 사실이란다. 그러니 이 싸움은 오바마와 트럼프의 양자대결이라 여겨진다.
USA역사상 대선에 현직대통령이 후임대통령 당선을 위해 팔 걷어붙이고 나서는 경우는 내 기억으론 오바마가 첨이다. 왜 그럴 수밖에 없을까?
지금도 여론조사에 오바마는 대통령은 인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마당이다. 그런데 왜 후임정권에 목 메일 수밖에 없을까? 아마도 그럴 사정이 있겠지만 그 사정이란 뭘까?
미국여론서 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완 다르다. 그 인터넷에 “오바마는 총살당해야 한다.”란 말이 나왔다. 비록 트럼프의 전직 운전기사란 사람의 말이란 단서가 붙었지만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더구나 오바마는 노벨평화상까지 탄 평화의 사도가 아닌가? 비록 노벨상 받은 이유가 공감하지 못할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만약 상대방 쪽 마타도어가 아니라면 힐러리를 적극적으로 미는 이유가 된다.
이제 미대선 40일전 막바지로 들어가는 마당에 양쪽 다 당선 미달되는 계산이 나온다면 무슨 소리가 터져 나올진 모른다. 양쪽 다 마지막 카드를 쓸 게 아니겠는가? 더구나 오바마는 현 미국대통령이다. 그 막강한 힘을 어떻게 작용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미국(USA)국민이 잠에서 깨여있는 진 이번 선거가 말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