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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4-01-25 16:37
독재가 싫어하는 것
 글쓴이 : * 검 객 *
조회 : 1,108   추천 : 1   비추천 : 0  
 
독재의 근성 중 하나가,,,
2인자를 불허한다는 점이다.
민주 지도자는 미래를 위해, 아랫사람을 위해, 자신의 진정한 자존감을 위해,,,다른 사람을 키워주고 특히 2인자를 양성한다.
이런 대통령이 있을 때에라야 책임총리나 책임 공직 기강이 서게 된다.
그들은 당장의 사리사욕을 떠나, 대의와 명분을 중요시하는 진정한 지도자들이다.
그리고 그런 이들은 인기가 없거나 숱한 공격을 당하기에 십상이지만,,, 막상 이런 지도자가 떠나면 곧 그 진가를 알게 된다, 특히 그다음 사람들이 독재적일 때는 더욱......
 
당장 박근혜 정부의 난국과 그 본질적인 대통령의 불통과 독선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그뿐이랴 ?
새 정치를 주창한 안철수라도,,, 막상 대통령병이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즉시 본연의 장점을 무너뜨리고 오직 대권에 올인하면서 2인자를 꺼리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이런 자들의 도우미들은 대개 철 지난 중늙은이나 자신과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자들로만 주변을 채우게 되므로 실질적인 발전에 저해될 수밖에 없는 프레임에 빠진다.
민주당의 분열 역시,,,외양으로는 민주화와 정권창출을 떠들지만, 속내에는 서로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독선에 빠져서 차기를 죽이고 물어뜯는 현상을 보이잖는가 ?
정도의 차이일 뿐, 지금 한국의 정치판은 독재 시스템이다.
 
더구나, 우둔하고 이기적인 맹목의 숱한 백성들이,,, 그들의 지지자가 독재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점에서 이 독재는 어쩌면 당연한 업보가 되고 있다.
 
살펴 보라.
책임총리제가 불가했던 시절이나, 그것을 요구하는 개헌을 반대하는 시절의 대통령은,,,
반드시 독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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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증가와 문명의 발달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 정치제도가 민주주의라고 현재까지는 정립되었지만,,,
정작 가장 이상적이고 효율적인 것은, 확실한 지도자에 의한 독재라는 것이다.
물론 그 일인자가 백성을 철저하게 책임진다는 가정에서다.
그러면 가장 편하고 안전하고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 독재다.
하지만 현실에서 이런 독재에 항상 다양성에서 발생하는 이견과 저항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차선으로 숱한 희생과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민주제도를 지향하게 된다.
 
고대 이스라엘 역사를 볼 때, 그들의 유일신 하나님이 그들을 '대리자'를 통해 친정하는 신의 독재 시절에는 가장 안전하고 강력하고 부유한 상태를 유지했다.
그러다가 이웃의 왕정을 보고 - 멋지게 보이는 왕정 시스템에 - 호기심과 막연한 동경심에 그들은 왕정을 요구했다.
왕정의 피해와 폐해를 아무리 설명해도 그들은 '그래도 그 짐을 우리가 담당하겠습니다'라고 왕을 요구했고,,,
드디어 그들의 요구대로 왕정을 허락했다.
세금과 부역이 늘어나고 이내 삶은 피폐해지면서 국정은 왕권 투쟁으로 혼란하고 전쟁은 언제 그들을 몰살할지 모를 5분 대기조로 목을 죄고 있었다.
결국, 예언한 대로 그들은 분열로 나라까지 나뉘고 드디어 식민지가 되고 어떤 자들은 적국에 포로로 가는 굴욕의 역사를 만들게 되었다.
 
훗날,,, 그들은 적국의 포로로 노예생활을 하면서 그들에게 신에 의한 독재가 진정한 민주정치였고 확실한 통치였음을 고백하며 눈물의 노래와 춤을 추며 회개의 시를 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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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적인 독재와
독재적인 민주통치......
수순의 묘에서 오는 엄청난 차이의 결과를 지금 한국은 선택하고 당할 위기에 있다.
어떤 정신 나간 각료의 말처럼 '선택한 것들이 문제아'이기 때문에 책임 운운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는 망언은 사실 어쩔 도리가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항상 '지금'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 하는 것이 인류의 숙제다.
과거를 반추하고 반성하여 지금이라도 바른 선택을 한다면, 기회는 항상 새 길을 준다.
 
그리고,,, 그렇게 스스로를 돕는 인간들을 신은 돕는다.
 
[ 진정한 독재자인 신은, 이기적인 인간 독재자를 2인자로 허락하지 않으신다. ]
 
어쩌면 인간 독재자들은, 2인자보다 이런 신을 훨씬 두려워한다.
그리고 그 표현으로 나타나는 민심에 늘 전전긍긍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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