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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14 23:04
국가가 죽엿다? 국회의원 당신들도 아이들 죽였다
 글쓴이 : shrans
조회 : 1,386   추천 : 0   비추천 : 0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은 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현안보고에 앞서 "매우 죄송스럽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고는, "해군과 해경, 인근 어선 등이 구조활동을 실시했으나 결과적으로 초기대응이 잘못돼 많은 인명이 희생됐다"고 인정했다. 특히 이날 질의에 대해 대부분 "책임을 통감한다"나 "실수가 컸다"고 시인했다.

이어 강 장관은 "가족과 친지, 친구를 잃은 비통한 아픔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의원들의 사임 요구에 강 장관은 "책임을 통감하고 거기에 상응하는 행동을 취할 것"이라면서도 즉시 사퇴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은 이 자리에서“살릴 수 있는 아이들을 국가가 죽였다. 동의하느냐”고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물었다. 강 장관이 “그 당시 상황을…”이라며 답변을 시작하자 김 의원은 “동의하느냐”고 재차 물었다. 강 장관은 “그렇게 단답식으로 말씀하시면…”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날 현안보고에서 김현, 유대운, 이해찬 등 야당의원뿐만 아니라 박덕흠, 서청원, 이재오 의원 등 여당 중진까지도 사퇴 요구에 가세했다/뉴스

정부의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질타와 비난은 마땅히 받아야 한다. 또 국민의 대표 국회의원들은 질타하는게 맞다

그렇다고 "국가가 죽였다. 동의해라"식 감정적 어거지는 안된다. "국가가 죽였다"라는 말은 국가가 고의로 아이들을 죽였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어느 국가가....어느 정부가 아이들을 고의로 죽이나? 초기대응 실패로 아이들은 죽을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사퇴하라"고 윽박지르는데, 이마당에 사퇴만 하면 다인가? 사퇴하면 강병규 장관은 오히려 홀가분하다. 강병규 장관도 이순간 "제발 내가 장관이 아니었으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느 한사람의 책임이 아니다. 국민, 정치인, 정권 모두의 책임이다. 질타와 맹비난을 하는 동시에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는 짓이긴 하지만 국가를 구성하고 이끄는 정부와 국회와 국민은 다시는 이런일이 안일어 나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의 정책을 결정하고 허가하며 감시하는 역할의 국회다. 이나라 통치 권력의 절반을 국회는 가지고 있다고 봐야한다. 따라서 세월호 같은 참사가 일어나도록 국회도 잘못했으며, 그 잘못의 크기를 굳이 따져보자면 절반은 국회에도 책임이 있다. 세세히 지적해 보자면 그 서슬퍼런 국정감사때 국회의원들은 해수부나 해경이나 유병언 기업을 놓고 당신들은 뭐를했나?
 
오늘 "이지경이 되도록 정부 정책을 허가하고 결정하며 감시한 우리 국회도 잘못했다"며 눈물흘리는 의원 뇬놈 한 뇬놈을 보지못했다. "사퇴하라. 국가가 죽였다"는 면피 발언에 누가 질세라 같이 입장난치며 저희들은 책임없고 저희들만 세월호 희생자들을 생각하는양 하는 뇬놈들만 득실대던데, "우리도 잘못했다. 국민께 사죄드린다"고 말 한 국회의원 뇬놈이 있었다면 난 그 뇬놈 영원한 지지자가 되어 인터넷상에서 맨날 찬양글 써줄  의향이 있다

이러한 국회의원들인데, 장관 강병규만 놓고...그것도 임명된지 두달이 채 안되어 아직 업무파악이나 업무 장악도 채 못하고 있을 강병규에게 "왜 사퇴않하느냐"고 종주먹대고 호통쳐 저희들은 마치 할 일 다하고 있는 것 처럼 국회의원들은 군다는 것, 여야 가리지 않고 구역질이 난다

강병규 장관이 장관직에 연연하여 사퇴할것에 답하지 않는 것인양 뉘앙스를 풍기며 뉴스는 보도한다. 강병규 장관은 이순간 그 장관직 걷어차 버리고 싶을 것이다. 나같아도 그렇겠다. 그러나 못하는 것이다. 책임을 쓰고 있지만 수습을 해야한다. 사퇴하면 책임을 떠넘기는 짓이다. 책임 떠넘기지 않고 수습해야 할 의무가 있기에 "사퇴하겠다"고 사표 내동댕이 치지 못하는 것이다. 이상황에서 장관직 내동댕이 친다면 그건 정말 나쁜놈이고 파렴치한 놈이다

오늘 강병규 장관을 불러놓고 "책임 떠넘긴다"는 호통도 나왔다는데, 책임 떠넘기고 있는 자들은 바로 "국가가 아이들 죽엿다. 사퇴하라"는 싸구려 어거지로 국민들  감성을 흔들어 보고자는......이나라 통치와 감시와 결정의 권력 반을 쥐고있는  국회의원 당신들인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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