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정몽준 후보 캠프에 합류해 있는 누군가와 통화 해본다. 근소한 표차로 이길것이라고 말한다. 다음엔 각 신문사 기자 셋과 차례로 통화해본다. 기자 셋 모두 세월호 충격이 너무 크고, 정몽준 아들의 실언으로 여론조사에서는 10% 이상 뒤지지만 박원순 후보와 정몽준 후보는 현재 나란히 달리고 있는 것 같다는 현장에서의 느낌이라고 말한다(셋 모두가 보수성향 신문사들 기자라서 그렇게 보는지는 모르지만)
문제는 소위 중도다. 이 중도들이 감성적(세월호는 정부여당 사람인 정몽준 책임)으로 투표해 박원순 후보 손을 들어주느냐, 아니면 이성적으로 판단해 정몽준 후보 손을 들어주느냐며, 결과 박원순 후보든 정몽준 후보든 이 중도들에 의하여 1~2%의 표차로 승패가 갈릴것이라고 생각해본다
정몽준 후보와 박원순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한명숙과 오세훈의 0.6% 표차 승패를 재연 시킬것으로 생각된다
박원순 후보의 신선함(?)은 농약채소 급식 의혹과 부인의 성형수술 의혹으로 깨졌다고 본다. 이는 정몽준 후보의 아들 실언 만큼이나 몇일 안남은 앞으로의 선거기간 동안 박원순 후보 발목을 잡을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박원순 자신이 공약한 임대주택 공급 허구, 서울시 부채를 줄였다는 허구가 점점 현실로 나타나면 박원순 후보 그동안 신선함(?)은 "보편 이하"로 바뀔것이다
정몽준 후보와 그 캠프 선거운동 방식에 신선하게 느껴질 뭔가를 하나 추가했으면 생각해본다. 망설이고 고민하는 중도 중 1~2%가 마음을 굳힐 신선한 뭔가를 하나 추가했으면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