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장이 아이들이 어울려 장난질 치다가 뭐가 마음에 안 들었던지 두 녀석이 치고받고
싸움박질을 하다가 상처까지 입게 되고 두 녀석은 앙숙이 됐다.
이 경우,
부모 A : 내 아이에게 상처를 입힌 아이의 집에 찾아가서 자식 단속 제대로 하라고 한바탕
소란을 피워 자식을 대신해서 분풀이를하고 내 자식의 기를 한껏 치켜세워주는 부모
부모 B : 맞고 들어온 내 아이를 위로해 주고, 힘에 부치면 짱돌로 때려서라도 이기고
와야 한다고 격려해주는 부모.
부모 C : 상대방 아이의 잘못만을 질타하는 부모.
부모 D : 주로 내 아이의 잘못을 지적하고 깨우쳐 주려고 노력하는 부모.
부모 E : 일단 두 녀석을 불러다가 누가 어떻게 얼마만큼 잘 잘못했는지를 확인시켜주고
화해를 시키는 부모.
이상의 다섯 부류의 부모중 어느 부모가 바람직한지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그 부모의 입장이 됐을 때 正道를 따르지 않는 부모가 의외로 많다.
이기적인 원시적 본능 탓이리라.
후진사회일수록 그런 현상은 더 심할 것이다.
우리시회의 자화상은 어디쯤에 해당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