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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03 12:01
거짓 없는 신뢰의 정치로 개혁 하라!
 글쓴이 : 주노
조회 : 1,121   추천 : 1   비추천 : 0  
6월 지방선거가 점점 열기를 더해간다. 
특히 광역단체장의 후보를 뽑는 각 당은 여론의 추이를 보며 누구를 어떻게 세워야 하나 고민 중일 것이다. 박원순이 현역의 프리미엄을 쥐고 버티고 있는 민주당, 안철수 신당에서 어느 후보를 내느냐에 따라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는 새누리당, 그리고 안철수 당이 있다.
 
경기도는 김문수 지사가 대권에 올인하기 위해 프리미엄을 던졌고, 여, 야가 어느 후보가 경쟁력이 있는지 분주하게 주판알을 튕기고 있는 모양이다.
 
호남에서는 텃밭을 꽉 잡으려는 민주당의 몸부림과 새로운 텃밭을 만들려는 안철수 신당 간의 치열한 선거전이 치러질 전망이며, 부산은 새누리당과 안철수 신당의 대결이 볼만한 카드가 아닌가 한다. 충청도 기득권을 쥐고 있는 야당과 합당하여 새누리당이 된 후보들 간의 접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민심은 시큰둥하다.
지난 대선에서 여, 야와 안철수까지 모두 기초단체는 정당공천을 배제해야 옳다고, 그렇게 하겠다고 선거공약을 했었건만, 야당에서 몇 마디 오르내리더니 그만 꿩 구워 먹은 소식이다. 결국 기득권을 포기하는 게 새로운 정치며 정치개혁이건만 정치권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이다.
 
차라리 공약을 하지 말든지 했으면 그래도 조금 이해되지만, 모두들 철저하게 지킬 것처럼 하더니, 그리고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철석같이 약속하더니 그만 그것으로 끝이다.
 
국민들은 주시하고 있다. 안철수 신당이 나와서 정치를 개혁의 길로 이끌 수 있을까? 하는 의심 반 기대 반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는데,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던 안철수 쪽에서는 벌써부터 야권의 후보 연대니 뭐니 말들이 나오고 있다. 그렇게 야권 연대를 하려면 차라리 통합을 하던지... 헌 정치를 하더라도 이기는 게 목적이라면 안철수에게 기대를 걸던 새정치의 바램은 물 건너가는 것이 아닌가?
 
국민은 여, 야를 막론하고 정치개혁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를 결코 하지 않는다. 이미 그들은 기초단체 선거에서 공천 포기를 다시 포기한 상태니 그들에게 무슨 개혁을 기대하겠는가?
 
안철수 측도 새정치를 하려면 연대니 뭐니 하는 어줍쟎은 짓을 해서는 긴 숨의 정치를 할 수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말로만 새정치를 한다고 하면 되는 것인가? 새로운 것을 만들려면 그만큼 고통이 따르는 법이다. 그래도 우리는 새로운 것을 자꾸 찾아야 하는 운명이라서 안철수 신당이 새로운 길을 가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기 바라는 심정이다. 정치를 바꾸려면 어려워도 그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누리당도 뜨끔함을 느껴야 변화할 것이다. 국민들이 현명해져야 할 것이 결국 정치권 스스로 그 길을 못만들어 간다면 국민들이 그 길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안철수 당은 구태정치에 빠지지 말고 단단히 마음먹고 가야 할 것이다. 그래야 국민들의 지지가 앞으로 점점 더해 갈 것이다. 국민이 지지해 주면 우리가 변할 것이라고 말하면 안 된다. 먼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이 따라간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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