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현주소에 불필요한 것이 산만하게 엉켜있다.
먼저 우리의 정치 현주소는 어떤가?
연일 국민들을 불편하게 만들며 터져 나오는 정치적 뉴스들,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좀먹는 이석기 같은 조무래기들이 정치적으로 큰소리치며 모험을 건다. 아마도 자신이 정치적으로 김대중의 환생쯤으로 인정받을 것이라 착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참으로 어리석은 것은 그뿐이 아니라는 것이다.
노무현의 영혼을 덧입고 환생한 양 착각하는 문재인이도 있다. 그리고 그것을 중심에 놓고 스스로 세뇌 작업을 하는 무리들이 있기도 하다.
박정희의 환생으로 착시현상을 일으키게 하는 지금의 박 대통령이야 친딸이니, 어느 정도 인정할 수도 있지만, 그를 지지하며 몰려드는 군중들은 무엇인가? 아마도 그들도 스스로 박근혜를 보며 그의 아버지 박정희를 연상하며 주문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그렇게 자신이 지지하겠다는 대상에 대하여 스스로 평정심을 잃고 따르다 보니,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경우에도, 비판을 받을 분명한 행위에도 자신이 지지하는 수장에 대하여 모든 것을 예쁘게만 덧칠하기에 바쁘다. 그들끼리 서로 비판을 터부시하며 오로지 칭찬과 보호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게 될 때면 참으로 분통이 터지고 무력감 마저 들게 된다.
국민들은 공정하게 정치적인 현실감각을 키워야 하는 시점이라 본다.
칭찬할 것은 칭찬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는 혜안과 용기를 가져야 할 때가 되었다. 언제까지 대한민국 국민이 소아적 태도의 정치 식견에 머물러 있으려는가?
사회적으로는 어떤가?
신안 '염전 노예' 사건은 죽일 눔 쥐잡듯하면서(그놈들이 죽일 눔은 죽일 눔이지만) '아프리카 박물관' 사건의 주인공인 홍문종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으니 이것은 뭐란 말인가? 잘못된 것은 모두 잘못된 것이고 잘 된 것은 모두 잘 된 것이 아닌가? 염전 노예 사건을 샅샅이 조사하여 일벌백계로 다스려 대한민국의 인권이 살아 있음을 만천하에 밝혀야 함은 물론, 아프리카 박물관 사건도 숨김없이 밝혀 의법 조치해야 할 것이 있으면 조치하고 국민들이 올바로 판단하도록 매스컴은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것이다.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문제다. 그가 러시아로 귀화한 것이 문제인가? 그가 만약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면 이렇게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겠는가? 결국 그 이면에 썩을 대로 썩은 체육계의 비리와 횡포 등,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아니 체육계 문제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빙산의 일각 일지도 모른다.
세상만사를 판단하는 잣대는 정의롭고 공평해야 하는 법,
그래야 국민들도 옳고 그른 것을 제대로 판단하여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을 게 아닌가? 그것이 세계인과 함께 호흡하며 홀대받지 않는 선진국 국민이 되는 길이다.
아무런 의미도 없고, 가치관도 내동댕이 치고 옳고 그름도 분별하지 못하고 부화뇌동하여 막무가내로 편가르기나 하는 정치풍토를 바꾸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별로 희망을 가질 수 없는 세상으로 가고 말 것이다.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이다. 주인은 주인이 고용한 일꾼을 비판하고 고치라 명령할 수 있는 것이다. 위로 대통령으로부터 말단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국록을 먹는 모든 이 들은 국민을 하늘같이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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