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13-12-14 03:08
민주주의의 잣대
 글쓴이 : * 검 객 *
조회 : 1,660   추천 : 2   비추천 : 0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는 말이 있다.
의미심장하고 정말 동의할 수밖에 없는 말이다.
그저 전쟁의 반대말은 평화고, 행복의 반대는 불행이라고만 달달 외우던 것에서,,,진정한 개념을 찾기까지는 오랜 시행착오와 세월이 흐른 뒤였다.
 
우리의 주입식 교육과 획일화와 전래동화식의 가르침이 이렇듯 결정적인 때가 되면 허상으로 드러나거나 바닥을 보이는 예가 많이 있다.
 
작금의 이 나라 민주화 작업이 바로 그런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조선왕조의 전제주의가 개화기를 맛보려는 순간 이내 일제강점기라는 심각한 요동치는 시기를 지나면서 그 여파는 상상 외로 다양하게 악영향이 나타난 것은 물론,,,
민주주의 수입에까지 비뚤어진 후유증을 주고 있다.
 
민주주의를 가장한 '신제국주의' 얼굴이 들어와서는, 민주주의의 반대말이 공산주의라는 식으로 지도층과 기득권층을 통하여 주입하고 최면시킴으로,,,
공산주의가 다 사라지고 있는 지구촌에서 아직도 이 나라는 민주주의의 잣대를 공산주의로 가늠하거나 비교하는 무지한 전쟁놀음에 빠지게 되었다.
 
[ 민주주의의 반대는 비민주적인 모든 것이다. ]
 
북한이나 후진국의 모습,,, 그리고 여타 집권층들의 이해타산과 더러운 야욕에 따라 적용하는 '상대적'인 어떤 것이 아니라,,,
민주적이지 못한 것은 모두 민주주의의 반대가 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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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폭정과 북한 광신도들의 연중 부흥회가 아무리 전 세계에 소음을 내면서 문제를 던지더라도,
그것에 비교하여 조금 낫거나 편한 것을 민주화라거나 민주적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바로 작금의 강대국들이 '우방'이라는 가면을 쓰고 신제국주의 야욕을 펼치는 '동맹'이라는 것과 동일한 비열함이며 독재에 다름없는 짓이다.
 
그것이 미국이나 선진국에서는 일부 기득권의 야욕을 채우면서도 전반적으로 굴러갈 수 있는 분위기이기에 가능한 것이라면,,,
지금 한국의 그것은 기득권과 특권층의 야욕을 채우면서 전반적인 국민이 죽어가고 있음이 전적으로 그리고 근본적으로 다르므로 문제가 심각하다.
 
유수한 인재들과, 멀쩡한 우리 자식들이 사회주의를 주창하거나, 때론 북한의 주체사상에까지 빠지거나, 최소한 정권에 항거하는 이유는,,,
그들이 정신병자거나 빨갱이가 아니라, 바로 위와 같은 거짓 민주화 세력들이 민주주의 깃발 아래서 공산당에 버금가는 짓을 하고 있음이다.
 
이정희나 이석기나 소위 정권에 반발하는 자들은 하나같이 인재들이고 동량재가 되는 소중한 이 나라의 인물이다.
그들을 지금처럼 괴물로 만들었다면, 이것은 기성세대와 정권들이 얼마나 부패했고 부정했는가를 반성하고 진지하게 대타협해야 할 냉엄한 과제이지,,,
때려죽이고 몰아죽이는 북한식으로는 절대 해결될 일이 아니다.
그들을 제거하면 또 다른 이정희와 이석기는 우리의 정상적인 아이들 가운데서 아니 상위층 인재들 속에서 계속, 더 많이 나타난다는 아깝고 안타까운 사실을 깨닫고 근본적인 해결책에 임해야 한다.
 
'이것이 민주주의가 아니다' 라는 그들의 국민을 대변한 항거에 귀 기울여야만 한다.
북한처럼 철통 같은 기계적 구조를 가져서 탄탄하다고 믿는 곳이라도 이내 허물어질 수 있거늘, 하물며 어설픈 가면으로 민주주의를 가장한 것이라면 말할 것도 없는 것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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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일들을 보면서 혀를 차고 놀라고 경악까지 한다는 방송의 인터뷰와 영상물들은,,,
북한이 김정은을 선전하기 위해 하는 그것과 전혀 다를 바 없는 도플갱어 선전행태이다.
1년 동안 이 정부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누가 뭐래도 민주적이지 않은 것들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남북이 모두 간판은 '민주주의'라고 나라의 깃발을 달고 말이다.
 
북한이 공산주의가 아니라고 떠벌이는 것은 말릴 수 없는 정신병의 극치라면,,,
남한이 민주주의라고 선전하는 것 역시 심각한 정신질환임이 분명하다.
아무리 동네방네 돌아다니면서 겉치레로 떠벌이고, 쇼윈도우 부부처럼 기가 막히게 위선을 떨고 다녀도,,,국내외의 객관적 평가는 냉철하다.
북한과 비교하여 도개긴일 뿐, 독재로 흐르고 있음을 피할 수 없는 상태가 점점 심해지고 있음을 애써 부정하면서 화장발과 성형발로 우겨댈 뿐이다.
그리고 그것이 새 정부 들어서 더욱 심해졌다는 것이 무서운 점이다.
 
[ 행복이 절대적인 것처럼,,, 민주주의는 누구와 비교하여 얻어지거나 평가되는 상대평가치가 절대 아니다.
민주주의는 전 국민이 누려야 할 절대평가의 절대적인 것이다. ]
주입식으로나 집단 최면으로 되는 것이 민주화가 아니란 말이다.
 
체포하고 4일 만에 총살하면서 형법 조항을 갖다 붙이는 독재나,,,
남한의 민주주의 찍어내기 말살정책은,,,
정도의 차이일 뿐 민주주의가 아니다, 단언컨대 !
 
우습게도,
이런 것들은, 글로벌 신제국주의자들에 의하여 민주화라는 명분으로 분명히 척결된다.
물론 그들의 속셈에 의한 것이지만, 형식으로는 민주화라고 한다.
그런 몽둥이 앞에서 남북한은,,, 맞아 죽느냐 굶어 죽느냐 차이일 뿐 큰 의미가 없다.
북한은 독재를 독재라고 말할 수 없는 곳이라 그렇게 말하면 총살이고,
남한은 독재라고 말하면 종북으로 몰면서 여론몰이로 죽이는 차이 정도다.
 
독재 정권에 촛불을 든 시위와,
이것을 여론몰이 하는 여당의 - 자신들이 전에 이미 평한 대로 - 개처럼 몰려다니는 거리 시위는 전혀 다른 것임을 그들 자신도 국민도 전 세계도 이미 알고 있다.
 
그리고 이런 독재가 지속할수록,,,미국과 이 나라의 실질적인 지배국들은 느긋하게 웃고 있다.
 
[[ 한국의 민주주의는,,, 이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
 
거창한 명분을 위해서가 아니라, 진정한 국가의 독립과 발전과 행복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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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3-12-14 09:00
 
민주주의국가에서는 모두 누려야 하는 주권입니다.

요즘 국면이 조금씩 불안한 느낌이 듭니다. 살아오면서 쌓여 있는 예감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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