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누구나 세월호 참사에 분노하고 안타까워 합니다. 당사자의 부모 입장이야 단장의 피눈물을 흘리리라 짐작하지요. 두번 다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말아야 하고 그것은 담보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발생원인과 진상규명을 철저히하고 책임자를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는데 아니라고 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재발 방지법을 제대로 만들어 달라고 하는데 유족측이 보기에는 미흡한 것 같아 정부와 정치권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故 김유민 아버지의 단식투쟁이라 여겨집니다. 대통령과 면담 요청도 했습니다. 청와대까지 가서 면담 요구도 해봤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데 대하여 서운한 감정도 있으리라 봅니다
세상에 살아가면서 도저히 갈수 없는 꽉 막힌 길도 있고, 그래서 다른 길을 찾아보니 옆길로 갈수도 있습니다. 그 마져도 여의치 않으면 되돌아 와서 다른 길을 찾아 가기도 합니다. 외통길만 고집하다가 결국 시간과 노력만 허비하고 되돌아 다른 길을 찾는 것 보다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김영오씨 단식투쟁 행보에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부정적인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단식 기간이 길어지면서 처음 지지나 이해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거두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들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 납니다. 그 이유는 어찌된 것이 세월호 문제는 여.야 정부 할것 없이 한마음로 처리해야 할 일인데 지금 행태는 우리가 생각하는 바가 아닙니다.
마치 세월호 유족의 마음을 헤아리는 사람들은 야당이고 정부와 여당은 유족들을 분노하게 집단처럼 보입니다. 이래서는 안됩니다. 왜 이렇게 되었나요. 세월호 참사를 야당은 정치적으로 판을 키워 확대하려고 하고, 여당은 축소하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재발 방지와 책임자 처벌을 하려면 여야는 정치적인 꼼수를 버려야 합니다.
김영오씨가 단식 투쟁을하는데 정치인이 함께 단식을 한다니 이것은 또 다른 정치 꼼수라고 발끈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면 순수성을 잃게 되고 결국은 유가족에게 또다른 상처를 주게됩니다. 42일동안 단식이라면 인간의 한계치를 이미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