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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19 00:06
김무성 다시보기
 글쓴이 : 도제
조회 : 1,129   추천 : 1   비추천 : 0  
과거에, 개헌 말이 나오면 대통령이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소위 말하는 차기대선 유력주자들이 반대를 하였다. (이런 점은 이해가 가는 측면도 있다.) 그래서 개헌은 잠룡들이 아직 수면 하에 있을 때 즉 대통령 임기 초기에 해야 된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어려웠었다. 왜냐하면 누구라도 막상 대통령에 당선이 되면 욕심이라는 것이 생긴다. 즉 자칫 개헌논의가 자신이 하고자하는 개혁 및 국정운영의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이번 박근혜대통령의 블랙-홀 발언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김무성 대표는 잠룡감이 아니었어야 하고, 박근혜대통령 역시 개혁을 단행하였거나, 최소한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었어야 위의 말이 성립될 수 있다.
 
그러나, 김무성대표는 아직 이른 감은 있지만 차기 대선후보군 중에서 선두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박근혜대통령은 개혁을 단행은 고사하고 시작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정운영 역시 정상적으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었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도 않는다.
 
그래서 박근혜대통령이 말한 블랙-홀 발언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핑계이며 변명에 급급한 소인배적 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김무성대표의 개헌논의 봇물 발언은 ‘자신을 버린다’ 또는 ‘비웠다’는 말로 표현이 될 수 있는 대단히 훌륭한 말이 된 것이다.
 
친박내시들이 개헌을 반대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왜냐하면 만에 하나 여왕님이 팍팍 밀어주면 어느 날 잠룡 리스트에 올라도 가고 잘 하면 리스트 상단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지 않겠나 하는 요행수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은 분수를 알아야 한다. 남들 다가진 것도 없는 내시 주제에 쯧! 쯧!
 
박근혜대통령은 본인의 연임을 바라는가?
이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일어나서도 되지 않고.... 그렇다고 과거처럼 정치보복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몽니를 부리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첫째 박근혜는 보통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고(특별한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고, 정상적인 인간의 삶을 살지 않았다는 뜻이다)
 
둘째로는 MB 때문이다.
박근혜에게 있어서의 MB는 다 된 밥에 재를 뿌렸던 사람이고, 나아가 애써 가꾸어 놓은 집을 송두리째 앗아간 정적보다 더 한 원수이기 때문이다. 이렇기 때문에 박근혜는 MB의 이자만 나와도 경끼부터 하고 보는 것이다. 이와같은 구원으로 친이는 절대로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며, 그 이유는 박근혜의 그릇이 간장 종지만 하기 때문이다.
 
생각 같으면 이 인간들을 지구 밖으로 몰아내면 십년 체증이 쑥 내려갈 것 같을 것이다. 그러나 거느리고 있는 내시군단이 영 시원치가 않아서 목하고민 중에 빠져있다고 본다.
 
박근혜가 살려면.....?
개헌논의를 절대 막으면 안 된다. 아마도 자신이 생각을 하여도 개헌은 해야 되는 것이 맞고, 개헌을 한다면 선거가 없는 해에 해야 한다는 것쯤은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권력을 물려 줄 마땅한 2인자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고로, 박근혜는 지금 당장이라도 “개헌논의는 국회에서 주도하여 하라. 단 개헌에만 빠지지 말고 국회본연의 일에 매진한다는 다짐을 먼저 하고 시작하라” 이렇게........
 
박근혜가 퇴임 후에도 존경 받는 대통령이 되려면......
어차피 개헌을 할라치면 권력구조 개편에만 몰두하지 말고 행정구역개편, 국회의원 정수 조정 및 선거구제개편, 실질적인 지방자치제 실현, 통일대비 헌법제정 등등 포괄적으로 논의하라고 말을 해야 된다.
 
대통령은 국가의 수반으로써 통일,외교,안보 등에 전념하고 총리는 내치 등으로 분권하는 것이 시대정신에 부합한다는 것을 명심하면 좋겠다. 물론 그렇지 않아도 시끄럽고, 말 안 듣는 정치인들인데 분권이 되고, 특히 연정이 되면 아차 하다가는 집구석 꼬라지가 개판 오분전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는 분명 존재한다. 이점. 고민하고 또 고민하여 방지책 또는 개선책을 반드시 수립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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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제 14-10-19 00:11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개울물을 흐리게 한다는 말이 있다.
“인간아! 인간아! 왜 사니?”
뭇사람들에게 욕 얻어먹는 것이 좋냐?
짜릿해?
나잇값도 못하는 잉여인간 같으니라고....

모래무지라는 고기가 있다.
모래 속에 몸을 쳐박고 먹이를 노리고 있는 족속이다.

미꾸라지와 모래무지는 다른 곳에 사는가보다.
비슷한데!!!!!!! 왜 한 곳에 살지 않는지 궁금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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