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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4-10-23 14:00
[개헌]점입가경
 글쓴이 : 도제
조회 : 1,406   추천 : 2   비추천 : 1  
김무성대표가 “정기국회가 끝나고 나면 개헌논의의 봇물이 터질 것이다.”고 말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이 말이 틀렸다. 왜냐하면 봇물은 벌써 터졌기 때문이다.
 
바보 청와대는 이미 터진 봇물을 막아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또 다시 찬물을 끼얹은 이가 바로 김문수다. 김문수는 말로는 개헌반대라고 했지만 사실상은 “내가 차기 후보다”라고 선언한 것과 매일반이다.
 
오늘 또 다른 잠룡이 수면 밖으로 머리를 내밀었다. 그가 바로 김태호다. 그러나 김태호의 사퇴의 변은 무엇인가 빠져있는 것 같다. 김태호는 뜬금없이 경제활성화 법안이 통과되지 않은 것을 반성한다면서 최고위원직을 사퇴했어나, 사실은 김태호 역시 “나도 잠룡의 대열 속으로...”이다. 김태호의 말 속에 분명 이런 것이 내포되어 있다. 그 증거가 바로 "경제활성화 법안의 통과가 전제돼야 이후에 개헌도 가능하다...“고 분명히 말했다. 즉 정기국회가 끝나고 개헌논의가 본격화 되는 시기에 ”나도 잠룡....“운운하면 새치기꾼 소리를 들을 것 같으니까 미리미리 선수를 치고 나오는 것이라는 말이다.
 
이렇듯,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인위적으로 또는 강압적으로는 절대로 먹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차기를 꿈꾸는 정치인들의 입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여하튼, 청와대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개헌논의 그 자체를 막아보려고 했지만 김문수, 김태호로 이어지는 개헌관련 발언 때문에 청와대의 체면만 구겨졌다고 생각된다.(그러고 보니 김무성, 김문수, 김태호 개헌3총사네!!!!)
 
어찌되었건, 잠시 잠깐 후면 여당 내 또 다른 잠룡이 개헌봇물을 타고 하늘로 승천할 것이다. 그가 누굴까? 원외? 소장파?
 
지금은..... 대통령의 눈치를 볼 시간이 아니고 일단 출사표부터 던져 놓아야 할 시기이다.(내가 장담한다) 즉 개헌논의의 봇물을 벌써 터졌고, 더불어 차기논의 역시 시작되었다. 차기가 부상하면 대통령의 레임덕이 발생하고, 이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화되는 현상을 보인다. 이것을 우리는 레임덕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대통령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심하게 표현하면 식물대통령이라고 말한다.
 
정리하면...
박근혜는 내 임기 동안 개헌의 개자도 꺼내지 마라.
김무성은 개헌의 봇물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나는 찬성이다.
김문수는 내가 포스트 박근혜다. 모두 비켜라
김태호는 나도 잠룡이다. 무시하지마라.
 
이완구의 속내를 보고 싶다.
최경환은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고,....
 
여하튼 점입가경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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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보 14-10-23 16:25
 
개헌의 대세는 봇물로 터져서 되돌리기는 절대 불가한 것 같아요. 어차피 개헌은 될터인데 재나 실실뿌리면서 나도 있다는 것을 티내려는 꼬장 군상들 보여요. 김문수는 도지사하더니 사람이 살짝 이상해진것 아닌지, 김태호도 청와대 한대치고 빠지고, 새누리당 한대 치고 빠지고 어떤 내용이 핵심이고 옳은 것인지 애매하네 ㅋㅋㅋㅋㅋ꼼수는 이제 국민들도 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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