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는 대통령이 문제의 근원이자, 화근덩어리다. 초대대통령 이승만부터 3선개헌을 하다가 하와이로 망명을 가서 거기서 죽었다. 이승만 이후 우리나라는 내각제가 되었다. 그러나 박정희가 5.16쿠데타를 일으켜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박정희도 나라를 수습하고 군으로 돌아가겠다고 한 첫 약속을 어기고 대통령직을 강탈 했었다. 이후 박정희는 3선 개헌에 이은 유신헌법 제정으로 종신집권을 획책하였다. 그러나 무려 18년간이나 독재를 한 박정희는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에 의해 불행한 삶을 마감했다.
여하튼, 박정희 뒤를 이은 전두환도 군인이었다. 전두환도 대통령 해먹으려고 무수히 많은 국민들을 죽였다. 그리고 국민들의 눈을 피해 체육관에서 대통령이 되었다. 8년간을 해먹은 전두환은 친구 노태우에게 대통령직을 물려주었다. 그러나 대통령이 된 노태우는 자신을 키워준 전두환을 백담사로 유배 보내었다. 대통령만 되면 인간이 변하는 모양이다.
김영삼은 대통령 한 번 해먹으려고 민주화동지 김대중을 배반하고 군사독재의 막내 노태우와 5.16쿠데타의 원흉 중 한 명인 김종필과 손을 잡았다. 이거야 말로 대통령 자리와 자신의 영혼을 맞바꾼 것이다. 여하튼 대통령이 된 김영삼은 김종필과의 내각제약속을 어겼다.
김대중도 마찬가지로 대통령 한 번 해먹으려고 김종필에게 내각제 개헌을 약속하면서 손을 잡았다. 그러나 김대중도 막상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김종필과의 내각제 개헌약속을 어겼다.
이 후의 대통령들은 조금 달랐다. 즉 노무현은 자신이 직접 개헌을 주장했다. 그러나 박근혜의 극렬한 반대로 말미암아 노무현의 개헌은 허공에 날아가고 말았었다.
이명박 대통령도 개헌을 주장했다. 그러나 역시 박근혜가 반대를 했다. 여기까지 보면, 노무현 이전의 대통령들은 본인들이 개헌을 반대했었고, 노무현과 이명박은 박근혜의 반대에 부딪혀 개헌을 하지 못했다.
박근혜도 대통령 한 번 해먹으려고 개헌을 언급했다. 그러나 박근혜도 역시 대통령이 되고나니까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만도 인간이하의 짓이지만 박근혜는 여기에 더하여 개헌논의 조차도 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악질이라는 말이다.
이 정도면 대통령직을 아예 없애버려야 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총으로 국민들을 죽이고 말로도 국민들의 삶을 고통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 이 따위 대통령이라면 없는 것이 낫다.
이참에 청와대도 폭파시켜 버리자. 왜냐하면 청와대 자리에 귀신이 붙어 있는지 그 속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인간이 변한다. 분명 집터가 좋지 않다. 흉가다. 사람 죽어 나가는 흉가 말이다.
흉가가 좋은가? 자신의 아버지가 총에 죽은 그런 곳에 왜 들어가나?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은 하나같이 퇴임 후 국민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박근혜도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면 역대 대통령들의 전철을 밟지 말라는 법이라도 있겠나? 궁금하다.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즉 박근혜가 퇴임 후 국민들로부터 존경의 대상이 되고, 죽을 때까지 대접을 받고 살려면 개헌에 반대를 하지 말고 찬성을 하면 된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친박내시들 중 차기에 근접한 인물이 있나?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개헌이라는 역사의 대전환기를 슬기롭게 넘기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