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수통일이라는 말이 나돌자 북한에서 우리 정부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자 우리 정부는 북한이 주장하는 흡수통일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현 정부도 과거 정부와 같이 자주. 평화. 민주 원칙에 입각해 점진적, 단계적 통일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래서야 통일이 되겠는가?
반면에 북한은 속은 어떨지 몰라도 겉으로는 똑 부러지는 통일론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바로 연방제통일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도 북한이 주장하는 연방제통일을 추진하던가, 그것이 아니라면 흡수통일을 당당하게 주장하여야 된다. 그러나 한심한 우리정부는 오늘도 신뢰타령이나 하고 있다. 이래서야 통일이 되겠는가?
더 한심한 것은, 우리 정부는 북한에게 일단 만나만 달라면서 대화를 구걸하고 있다. 이러니 북한이 기만 잔뜩 살아 엉뚱한 소리나 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래서야 통일이 되겠는가?
아무리 생각을 해도, 지금 이대로의 체제로는 통일은 고사하고 나라가 망하지 않는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을 한다. 즉 지금처럼 모든 것을 대통령이 혼자 다 해먹는 대통령중심제로는 국가의 발전은 요원하다는 뜻이다. 답은 역시나 분권형 대통령제가 되어야 한다.
대통령이 통일을 국정운영의 최우선적 아젠다로 설정하고 이른바 통일준비위원회를 남북이 공동 설치하여 모든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상시대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면, 우리 민족의 숙원이자 숙제인 통일이 우리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이런 것이 바로 자주이며, 평화적 통일에 접근하는 방법이 아니겠는가?
여하튼, 박근혜로는 안 되겠다! 박근혜를 믿다가는 통일도, 개헌도, 개혁도, 경제도 몽땅 망하고 말 것이라고 단언한다. 끌어내리든지, 그것이 어려우면 청와대 관저에 3년 유배형이라도 내리면 좋겠다. 왜냐하면 지금 박근혜는 없는 것이 있는 것보다 훨씬 우리국가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