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권을 바라보면 한심한게 하나둘이 아니다
야당의 문제도 심각하지만 여당중에서도
청와대와 친박들의 문제가 여간 심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가장 먼저 권력이 상징인 청와대에서부터 국정운영방식을
바꾸어야 할 것 같디
지금처럼 청와대 지시를 여권의 모든 사람들이 무조건 따라야 하는
제왕적인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청와대 뜻과 다르다는 이유로 박대통령 지지자들이
국회의장까지 배신자 반열에 올리는것을 보고
이건 민주주의 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진다
그리고 박대통령은 신이 아니다
그분의 말씀에 무조건 따라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물론 잘못이 있을때 비판도 가해져야 한다
조금만 비판해도 배신자로 내모는 친박들의 세계는
민주주의를 대놓고 무시하는 것이란 생각이다
이번 유승민 사태의 책임은 박대통령이 져야 한다
자신의 뜻과 다르다는 이유로 배신자로 내모는 환경도
국무회의에서 콕 찍어 마치 역적을 심판하려는 태도도
잘못된 것이다
심판은 법관이 하고 국민들이 하는 것이다
대통령에게 그런 권한이 없다
권력자가 자신의 뜻과 다른 참모들이 나오면 이를 배척하고
배신자로 취급할게 아니라
불러서 그 이유가 뭔지 대책을 간구해야 할 것이다
만약 자신의 뜻에 무조건 100% 맞춰주는 인간이 있다면
바로 그 인간이 문제되는 인간으로 배척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 박대통령 주위를 둘러보시라 권한다
자신의 잘못을 콕 집어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가 말이다
청와대가 불소통이라는 말을 모르는 국민들이 없다는건
얼마나 슬픈 일인가
권력의 핵심인 청와대가 불소통이면
대한민국 온천지가 불소통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그건 대한민국의 불행이다
대선이전부터 대통합을 외쳐온 박대통령이시다
만약 대통합할 의사가 없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권력의 자리를 비워주어야 할것이다
그리고 소통할 능력이 부족하거나 도저히 소통이 안된다고 해도
마찬가지란 생각이다
지금 유승민 찍어내기 하는 것을 당장 멈추어야 할 것이며
친박계파를 외면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대통령부터 내편내편을 갈라 자기 계파키우기에 나서고
권력의 자리를 이용해 경쟁계파 죽이기에 나선다면
대한민국은 불행해진다
국민들은 그러라고 대통령으로 선출한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여당 뿐만 아니라 야당까지도
넉넉하게 품을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이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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