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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3-06-29 09:24
정치,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글쓴이 : 도제
조회 : 2,218   추천 : 0   비추천 : 0  
대부분의 국민들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정치라는 단어는 빼고 박근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라고 물으면 60~70%의 국민들이 잘 한다고, 또는 잘 할 것이라고 대답을 한다.

그렇다면 박근혜는 현재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닌 것이 되고 그래도 굳이 정치를 한다면 우기면 이미지정치만을 하고 있는 셈이 된다. 그래서 지지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박근혜는 정치를 잘하고 싶어나 정치인들이 따라 주지 못 한다”고.......

문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정치인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들이 정치를 못한다고 말하는 정치인은 여당, 야당을 가리지 않고 거의 대부분이다. 아니 거의가 아니라 전부다. 박근혜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정치를 잘 한다고 말하는 정치인은 없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보고 정치 잘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어보지 못했다. 박근혜가 직접 임명한 장관들도 여차하면 종북좌파가 되고 심지어는 스파이가 된다. 여하튼 내 기억으로 그들이 잘 한다고 칭찬을 하는 정치인은 없다.

원외정치권에서 봐도, 그들에게 칭찬 받는 정치인은 없다. 굳이 꼽자면 윤창중과 변희재정도? 조갑제도 옳은 말 딱 한 번 했다는 이유로 친박에서 멀어져 갔고, 지만원은 아직도 친박 울타리 근처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는 수준이다. 몇 번 말했지만, 김무성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홍위병 노릇을 자임하다가 잠룡급에서 졸지에 지렁이급으로 급전직하했다. 아! 아직까지 남아있는 애국자가 있다. 이것을 정말 아이러니하다. 즉 노무현정부 시절 국방부장관직을 역임했던 김장수는 건재하다.

이런 것을 죽 훑어보면......
우리 국민 대부분은 대단히 비정치적이며, 오직 착한 심성만을 가지고 있다. 즉 정치 그 자체에는 관심도 없고, 심지어는 혐오감마저 가지고 있지만 막상 국가라는 것을 앞세우면 “그래 나라는 잘 돼야지” 이런 착한 심성이 바닥에서 올라온다는 말이다.

우리 정치인들이 얼마나 국민들에게 불충을 저지르고 있는 가를 살펴보면........
말로는 “국민 눈높이” 또는 “모든 것을 국민의 뜻” “국민행복” 등등 국민을 앞세우고 있지만 사실상은 정치인들 멋대로 찧고 까불고만 있다.

드디어(?) 노무현의 NLL발언에 대한 국민여론조사가 나왔다.(조사결과는 이미 알고 있을 것임으로 생략) 그러나 정치인은 짐짓 딴청이다. “포기라는 단어는 없지만 사실상은 포기보다 더 못 한 반역이다” 등등 아직도 “내 말이 백 퍼센트 옳다”며 상대방을 향해 극언을 쏟아내고 있다. 막말도 이런 막말이 따로 없다. 새누리당은 노 전 대통령을 향해 “반역의 대통령”이라고 했다. 민주당을 두곤 “나라를 팔아먹을 사람들”이라고 했다.

더 가관인 것은.........
말로만 듣던 ‘조폭정치’의 실상을 보았다. “형님, 맹세코 저는 아닙니다”라는 문자다. 김무성이 이렇게나 셀 줄은 미처 몰랐다. 김재원이 누구인가? 행정고시에 이어 사법고시를 패스한 검사출신이다. 이런 자가 마치 조폭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언어로 이거는 아부도 아니고 충성맹세를 한다? 이대로 막 나가다가는 목숨까지 걸겠다!!!! 여하튼 김무성은 끝났다.

이뿐인가?
권영세의 “우리가 집권하면 노무현건 깐다”는 발언에 대해 드디어 “불법으로 취득한 정보는 법적효력을 가지지 못 한다”는 말 즉 ‘독수독과론’이 나왔다(일전에 필자가 똑 같은 말을 했을 때가 생각난다)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어쩌면 이렇게도 확 와 닿을까? 전혀 변함이 없는 수 십 년 된 테이프를 듣는 느낌이다.

‘노상방뇨’
직접 본 것은 아니고 신문에서 봤다. 정치평론가들이 나와서 전혀 다르게 평론을 한다.
‘A' - 노상방뇨는 사람이 아니고 개가 했다.
‘B' - 무슨 소리! 개가 아니고 사람이었다.
‘A' - 내말은.... 노상방뇨 하는 사람은 개 같은 사람이라는 뜻이었다.
‘C' - 노상방뇨는 국가반역죄로 다스려야 한다.
'D' - 아니다 바지는 내렸어나 방뇨는 하지 않았다.
 
“여야는 지난해부터 새 정치를 다짐하고 또 다짐했었다. 언제까지 막갈 건가. 민심을 등진 싸움은 결국 공멸로 향할 뿐이다. 여야 모두 이성을 되찾아야 한다.”(중앙일보 사설 중에서)
아니다! 여야는 절대로 이성을 찾지 못한다. 태생이 그런 족속들인데 무슨 이성......

국민이 이성을 찾아야 한다. 국민은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다.
노무현이 북한에 가서 한 발언들은 충분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대통령은 한 마디 말이라도 정제된 표현, 그리고 국민의 자존심까지 생각하여 말해야 한다) 그러나 국가반역자 정도는 아니다. 없는 말을 만들어내지도 말고, 특히 조그마한 것을 너무 심하게 부풀리지 말자.

여하튼....
이 모든 드러나 문제들을 하나의 연장선상에 올려놓고 보면 간단히 보인다. 즉
선거-폭로-진실공방이라는 하나의 선위에..... 모든 문제의 시발점인 선거를 없애버리면 해결되나 그럴 수는 없는 노릇. 그렇다면 폭로를 하지 말면?

가장 간단한 방법은 폭로 법을 신설하여 진실 된 내용이 아닌 것이 단 하나라도 밝혀지면 폭로 인해 당선된 자를 사퇴시키면 된다.(왜 국민들에게는 5000원짜리 밥 한 그릇만 얻어먹어도 무려 50배의 벌금을 물리나)

선거법 문제다!
학력하나만 잘못 기재해도 당선무효가 되는데 엄청난 국가기밀을 조작하고 부풀려서 폭로하고, 그 폭로로 말미암아 당선된 자는 지금 해외여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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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3-06-29 11:22
 
도제님, 정치인 스스로 국민의 신임을 받을 수 없도록 가고 있습니다.
학 대통령이 중국에 간건 여행목적이 아니고 실적있는 외교행위입니다.
좋은 실적을 가지고 돌아와서 미래 국가번영의 다리를 놓기 학수고대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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