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어른들의 말씀중에 자식농사 잘지어야 한다.면서도 농사중에 제일힘든게 자식농사라 했다. 

 

 

공자는 명심보감에서 至要莫如敎子지요막여교자로 자식 가르치는 일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고 교훈하고 있다. 그러나 요즈음 세태을 보니 자녀를 어떻게 잘 가르쳐야 하는지에 고민하는 부모는 많지않고 부모 스스로 나는 어떤 부모이고 자녀에게 어떻게 기억될것인가에 고민은 없는것 같으다. 자식이 원하는데로 재정적 지원만 하면 잘 자랄것 같지만 결과는 버르장머리 없고 무엇하나 스스로 하지못하는 나약한 자녀로 만들어서 남을 배려할줄도 모르고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자로 만들고 있다. 그러므로 작금에 자식들이 부모의 뜻에 반하고 문제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근자의  지방선거에 후보의 아들이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는 말이 회자되고 이제는 막장드라마로 후보의 딸이 아버지의 선거에 영향을 주는 말들이 뉴스의 초점이 되고있다. 이를 보면서 자녀를 탓하기 전에 부모가 먼저 자신을 돌이켜 보고 나부터 변해야 하는것 아닐까에 자식을 둔 부모는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할것 같으다. 修身齊家 治國平天下수신제가 치국평천하로 올바른 선비의 길은 먼저 자기 몸을 바르게 가다듬은 후에 가정을 돌보고 그후에야 비로소 나라를 다스리며 천하를 경영하라고 선비가 갖추어야할 덕목의 순서를 교훈하고 있다. 

 

명심보감 효행편에 孝順효순은 還生孝順子환생효순자로 효도하고 순종하는  사람은 또한 효순한 자식을 낳으며, 旿逆오역은 還生旿逆子환생오역자로, 부모에게 거역하는 사람은 또한 거역하는 자식을 낳는다. 不信불신이거든 但看詹頭水단간첨두수라 이를 믿지못하겠거든 처마끝의 낙수를 보라, 點點滴滴不差移점점적적불차이니라, 방울방울 떨어지는 것이 정확하여 어긋남이 없느니라고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순리를 거스리지 않는다고 효를 다하라는 뜻으로 교훈하고 있다. 효자가 난 집안에 효자가 난다고 자식이 부모의 효행을 그대로 본받는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는 수직적 관계이다. 수직적인 관계는 위에서 부터 결정되어진 필연적인 천륜의 관계이다. 하여 자녀에게 부모는 순종의 선을 넘어 공경의 대상이다.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열녀비 효자비가 미풍양속으로 우리 선조들은 부모에게 순종과 공경의 태도를 인간 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으로 삼는 동방예의지국이다. 그런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하여 사회 지도층의 자녀들의 반항은 자녀 교육에 대하여 다시한번 고민하고 생각케 하는 사회현상에 시사하는봐가 크다. 불우한 가정의 문제가 아닌 비교 우위에 있는 副者들의 자녀이고 사회 지도층의 자녀가 이러하니 더 큰 문제인것이다.  

 

 

끝으로... 지방선거의 후보들은 먼저 가정부터 잘 다스리고 난 다음에 공직에 나서길 바란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