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14-10-21 10:15
“국회의 무능을 척결하자”?
 글쓴이 : 도제
조회 : 1,173   추천 : 1   비추천 : 0  
무슨 수로? 여의도를 폭파해버리면 될까?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서 국회를 해산시켜버리면 될까? 자정작용은 기대난망이고.......
 
답은 하나다. 즉 선거를 통한 국민의 심판이다.(선거 때 무능한 국회의원을 뽑아 주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문제는 역시나 상품의 비다양화이다. 즉 신상이 아닌 재고품만 진열해 놓고 그나마 몇 개가 아닌 둘 중 하나를 강요하는 현재의 선거제도가 문제라는 말이다. 다른 것으로 비유하면, 설익은 밥이나 죽 같은 밥 중 하나를 선택하여 먹으라고 하는 것과 매일반이다. (나는 알맞게 익은 맛있는 밥을 먹고 싶다) 이것을 우리는 최선이 아닌 차악을 뽑는다는 말로 표현을 해오고 있다.
 
그래서 공천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말뚝만 박아도 당선이 확실시 되는 특정 지역에 ‘그 때 그 사람’을 공천했다면, 유권자의 선택이 어떠하겠는가? 전라도에서 2번이 구태의원이라고 1번을 찍어? 반대로 경상도에서 1번이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2번을 찍어?(이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공천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린 것이고.....
 
또 개혁공천을 하면 뭐하나?
낙천한 거물이 무소속으로 나가거나, 아예 신당을 창당하여 선거에 뛰어들면 선거판은 개판이 되어버리고 만다.(친박연대가 대표적인 예이다) 그리고 ‘공천학살’이라는 말이 나돌게 된다. 이게 사람의 문제인가? 절대 아니다. 이것은 제도의 문제이다.(그래서 필자가 국회의원 선거제도에 투표거부권을 포함시키자고 했었다)
 
대통령도 그렇다.
100%로 뽑아준 것이 아니고 불과 몇%의 차이로 당선되었다. 당선 된 후 대통령이 국민들의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무능한 대통령을 척결하자”고 말해야 되나? 말은 할 수 있다. 그러나 척결의 방법은 역시나 없다. 그래서 제도를 바꾸자고 하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분권형개헌이라는 말이다.
 
어쨌거나, 국회개혁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국회도 눈치는 있는지 각 정당마다 개혁작업을 한다고 나름의 방식으로 몸부림을 치고 있다. 지켜보고 있어야한다.(물론 비판의 칼날은 거두지 않고)
 
그렇다고, 국회부터 개혁하고, 대통령은 나중에 손을 보자고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이럼에도 국회무용론을 주장하고, 심지어는 아예 국회라는 것을 없애버리려고 시도를 하는 것은 역사를 일인독재의 시대로 되돌리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북한의 김씨왕조를 여기로 옮겨오고 싶다는 속셈이 아니라면 국회든, 청와대든 개혁을 하라고 채찍질을 멈추지 않아야 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종북좌파도 아니고, 친북도 아닌, 진보는 더더욱 아닌 자칭 애국보수라고 말하는 자들이 ‘엎어버리자’고 말을 한다. 나는 그들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혁명하자는 것이냐?”고....
 
이재오가 싫다고 문국현이를 밀어 끝내 이재오를 낙선시키고 이방호가 싫다고 강기갑을 당선시키는 무시무시한 박근혜의 지지자들.(팩트가 아닌가?) 이제 이들은 개헌이 싫다고, 아니 이재오나 김무성 등등 개헌론자들이 싫다고 이들을 싸잡아 “배반자” 심지어는 “반역자”무리라고 말을 한다면 국민들 중 과연 몇%가 이들의 주의주장에 동조하고 나서겠는가?
 
결론은....
‘국회개혁’해야 합니다. 정당도 개혁해야 하고, 정치 그 자체를 개혁해야 합니다. 현행 대통령제 문제 많습니다. 그렇다면 바꾸어야 합니다. 폭력이 아닌 비폭력 평화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그것이 바로 제도개혁 즉 개헌입니다.
 
개헌합시다.
모든 비정상화를 정상화 시키는 대화합의 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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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4-10-21 10:35
 
요즘 종편들이 좀 이상해 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사실 그들이야 기대치를 따라서 움직이는 자들이니 별로 신경쓸 일은 없습니다만,
참으로 세상이 요지경 속이군요,

우리 더펜은 누가 뭐라해도 정도를 지향할 것입니다.
bluma 14-10-21 11:00
 
국회도 무능하지만 대통령도 무능하기는 마찬가집니다.
국회가 무능하다고 국회를 없앨수 없듯이 대통령이 무능하다고 대통령을
없앨수는 없지요~ 개헌을 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대통령에 당선만 되면
이 핑계,저 핑계를 대면서 개헌을 피하려는건 이유불문 명분없는 짓입니다.
별 능력도 없는 박 대통령으로서는 임기 중 그나마 개헌을 성사시키는 것만이
유일한 업적으로 기록될 기회이자 찬슨데 이걸 놓치려 하다니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더군다나 정도,원칙과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신뢰의 화신인 박 대통령께서...
도제 14-10-21 11:26
 
그러게요!!!!!!
자유 14-10-21 16:11
 
아! 그래서 이재오가 그래쌌는군요.

구케는 참 문제지요?

정당제도가 자리를 제대로 못 잡은 탓입니다.
올바른 정당의 탄생은 국민성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그럼 어째야 할까요.
미국은 무소속 출마가 가능하지만,
제아무리 유능해도 정당인이 아니면 당선 될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국민이 온전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정당이 건재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가연 그럴까요?
우리 스스로 솔직해야 합니다.

미국은 양당제로 잘 굴러 가지만,
우리나라는 조금만 뒤가 틀리면 분당하잖습니까.
정당 명칭은 또 얼매나 자주바꿉니까. 기네스북에 올라갔을겁니다.

그러니 별 해괴한 정당들이 생겨나고...
그래서 우리를 먼저 아는 일이 우선입니다.
저 같으면 개헌에 에너지를 쏟기보다는 국민의식개혁에 투자하겠습니다.

앞으론 절대 Monster 같은 국회(의원)가 탄생되지 않도록...
명보 14-10-22 15:25
 
국회나 정부나 ?
후회항들 무엇하리요
그렇다고 다음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도 아니고
마음 같아서는 불이라도 확 질러버리고 싶지만 어쩌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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