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석기의 내란음모 사건이 매스컴을 장식한다.
당연한 일이 면서도 왠지 찝찝한 구석이 있는것 같아 상큼하지가 않다. 아무리 찝찝하더라도 종북세력은 분명히 제거되어야 할 대한민국의 적이다. 우리의 주적을 따르는 자를 우리의 국회의원으로 세울 수는 없는 것이다.
과연 내란을 음모 했는지, "국정원에서 확실한 증거를 잡았으니 했다고 하겠지~" 하는 국민들의 믿음이 어리석음으로 나타나지 않도록 국정원과 현정부는 확실히 책임져야 할 것이다. 시기적으로 의혹을 살 만한 점도 있으니, 더욱 철저하게 진실을 가려내어 우리의 적이 확실하다면 상응하는 응징의 철퇴를 내려야 될 것이다.
현 정부가 대북 유화정책을 펴나가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이런 발표가 나와 정국을 경직되게 이끌어 간다면, 지금 남북문제의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그리고 이산가족 상봉의 잇슈들이 상처를 받지나 않을지도 면밀히 살펴보고 그에 따른 보완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박 대통령의 원칙이 그리 잘 지켜지지 못한 가운데 남북대화의 물꼬가 터진 것이니 국민들은 그것도 마음 한켠이 침침한 현실이다. 남북관계는 북이 사과할 것은 해야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해야 하는 원칙을 세운 박 대통령이 공식사과 한마디 받은 일이 없는데, 남북관계를 풀어가는 모습에서 고개를 갸웃둥 하는 국민들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박근혜후보를 지지하여 대통령을 만들어 놨으니, 그가 약속한 신뢰와 원칙의 틀을 좀 벗어나도 그대로 이해해 주려는 심정을 가진 국민들이다. 손이 안으로 굽는다고 하지 않았는가? 만약 지금과 같은 일을 야당에서 집권해서 추진했다면 엄청난 후폭풍에 부딛쳤을 것이다. 좌빨들이 하는 일이 그렇지 하고 딴지를 거는 일도 많이 발생할 것이라는 말이다.
이번 이석기와 통진당, 그 전모를 낱낱히 밝혀내서 법에 저촉된 사실이 있으면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할 것이지만, 현 정부나 국정원이 뭔가 돌파를 위해 공안정국으로 몰고가 경색되게 한다면 그 책임도 분명히 져야 할 것이니, 모든 것이 진실과 정의에 의해서 행해 지기를 바랄 뿐이다.
지난해 총선때에 이미 드러난 이석기 김재연등 통진당의 실체를 진작에 다스리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당시에 깨끗이 정리하고 왔더라면 지금 이런 행위들이 '공안정국의 음모로 비쳐지는 일은 없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가려서 응징할 것은 응징하고 대한민국에 북한의 세습독재를 찬양하며 그들을 추종하는 갖잖은 세력들을 완전 소탕하여 다시는 종북소리가 이땅에서 들리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며, 이번 사건을 보는 국민들의 착잡한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주기 바란다.
차제에 박근혜 대통령도 북한을 방문하여 김정일을 독대한 후 김정일을 좋게 평가하며, 6.15와 10.4 선언을 계승해야 한다고 했던 진의를 밝히고, 잘못된 생각이었으면 당시 잘못된 일의 장황한 이유는 말고라도 이유를 설명하고, 진정으로 계승해야 한다면 정당한 이유로 국민앞에 확실히 설명하여 국민을 설득, 대한민국의 보수라 자처하는 많은 국민들의 의혹을 풀어 주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 시대를 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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