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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14 11:25
'정몽준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비교해 본다.
 글쓴이 : 주노
조회 : 1,568   추천 : 0   비추천 : 0  
6.4 지방선거의 핵심은 서울시장이다.
물론 경기, 인천, 부산 등 어느 곳이나 중요하긴 하지만, 서울은 상징적이기도 하고 서울시장은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유일한 지자체장이기에 정치적으로 더욱 중요한 자리이기도 하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민련의 현 시장인 ​박원순 후보의 관계는 참으로 극과 극으로 대칭되는 모습이기도 하다. 우선 출신이 재벌가의 정몽준, 서민 출신의 박원순이 그 첫 번째이고, 정치적으로도 정몽준은 국회의원 7선이고 박원순은 국회라는 정치적 광장을 거치지 않고, 첫 번째 정치적 등장이 서울시장으로 이번이 2번째 정치적 도전장이 되는 것도 서로 다른 점이다.
또한 병역 문제도 그렇다. 정몽준은 ROTC 장교 출신으로 중위로 제대한 병역을 필한 ​병역에 관해서는 흠이 없는 사람이고, 박원순은 병역 면제자로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그의 병역면제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거론되기도 했었다. 당시에는 나경원의 고액 피부숍이 더 큰 이유 거리가 되어 나경원의 낙마에 큰 영향을 주었다.
박원순의 경력은 시민운동가, 그는 시민조직의 베테랑으로 꼽히며 서울시장을 역임하면서도 협동조합을 잘 활용하여 외연을 넓히는 발 빠른 포석을 했다고 본다. 서울 시민들은 박원순의 그동안 서울시정에 대한 평가도 엇가리는 부분이 있는데, 일부는 그의 시정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지만, 그와 반대로 시정을 운영하며 발전 가능한 새로운 사업도 외면하며 현상 유지에 급급한 측면이 있어서 그의 능력 부족을 지적하는 시민도 많다.
정몽준의 경력이야 거대 기업을 경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를 무대로 크게 움직인 경험이 많이 있다. 그중에 국민들에게 가장 크게 각인된 것이 축구협회 회장으로 FIFA 부회장을 역임하며 우리나라를 전체를 가장 크게 흥분의 도가니로 몰고 갔던 2002년 월드컵 유치를 이루어 낸 공로를 들수 있다. 월드컵 4강, 그것은 축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체육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한 일대 사건으로 기록된다. 
이런 실적을 바탕에 둔 정몽준은 노무현과의 정치적 협상에 사실상 이용당한 꼴이 되어, 정치적으로 시련기를 맞기도 하였고, 심기일전 지난 대선에 출마하여 정치적 뜻을 이루려 하였으나 박근혜 대통령의 벽을 넘지 못하고 출마를 거두고 말았다. 그가 먼 꿈을 향해 텃밭인 울산을 버리고 서울 동작구로 지역구를 옮기고 다시 여의도에 입성하여 전열을 가다듬고 이번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서울시정을 누가 더 효율적으로 잘 운영할까?
시민들은 바쁘게 계산하고 있을 것이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의 침몰로 정국이 경색되고 국민의 불신이 더욱 커진 정치권, 그중에도 현 집권세력인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박근혜 정부의 불신과 더불어 내리막길을 걸었고 지금도 회복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집권 세력이 국민들에게 불신을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지금 서울시장을 뽑는 일은 시민들이 세월호 감정을 조금은 누그러 뜨리고 현명하게 보아야 할 것이다. 과연 누가 서울시민을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서울로 만들 것인가? 누가 풍요로운 서울의 큰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실행해 나갈 소양이 갖추어져 있는가? 서울의 발전은 대한민국의 발전이니 더욱 중요한 대목이라 할 것이다.
세월호의 아픔은 아픔대로 정부와 정치권이 잘 풀어가야 하고 절대로 재발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비하여야 한다. 그리고 국민들은 현명하게 지자체 선거에 임하여야 한다. 세월호는 국가적 재난이지만, 그렇다고 국가가 굴러가지 못한다면 그것은 대한민국의 붕괴나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이 재난 속에서도 못마땅하지만 우리들은 어쩔 수 없이 지자체 선거를 치르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흠이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다만 누가 더 서울시에 필요한 시장이 될까(?)를 깊이 생각하고 서울시장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다. 물론 모든 지자체 선거를 이런 시각으로 보고 임해야 하겠지만, 특히 서울시장이 갖는 매우 중요한 정치적 포인트를 생각하여 서울시장에 관하여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대한민국이 올바른 정치의 틀을 다시 세우고 새롭고 견실하게 앞으로 전진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국가, 공정한 사회, 행복한 국민, 시대를 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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