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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4-03-24 18:48
보수우익 지식인들에게 드리는 苦言
 글쓴이 : 문암
조회 : 1,409   추천 : 2   비추천 : 0  
김대중/김정일의 6.15 선언과 노무현/김정일의 10.4 선언은 한반도 적화통일을 획책하려는 김정일의 적화통일 야욕에 우리 대통령들이 도장을 찍어준 위헌적인 반역문서임을 모르는 이 나라의 보수/우익 지식인은 없을것이고, 이러한 위헌적 반역문서를 통진당과 민주당이 당의 정강정책으로 채택한 사실을 모르는 이 나라의 보수/우익 지식인 또한 거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스스로를 보수/우익 정당임을 내세워 보수우익 성향의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집권당이 되고 대통령까지 배출한 새누리당이 실은 내부적으로 6.15/10.4 선언을 지지하거나 중립을 지키며 오불관언 하는 상황을 모르는 이 나라의 보수/우익 지식인들 또한 거의 없을것 입니다.
 
그 뿐 아니라 보수/우익 성향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대통령에 당선된 박근혜가 실은 6.15/10.4 선언의 지지자이며 이미 6.15/10.4 선언의 골자인 연방제통일정책에 착수한듯한 상황을 모르는 이 나라의 보수/우익 성향의 지식인들 또한 거의 없을것으로 믿습니다.
 
건국 이래 자유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켜오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활을 해 왔다고 자부해도 좋을 이 나라의 보수/우익 지식인들이라면 이 나라의 國基를 위태롭게하는 종북/좌익 성향의 정당과 단체들 그리고 그러한 인물들의 반국가적인 6.15/10.4선언 지지에 대한 준엄한 비판과 질책을 하지않은 보수/우익 지식인들 또한 별로 없으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이와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유대한민국의 숨통을 조여올 위험성이 다분한 위헌적 반역문서인 저 6.15/10.4 선언이 날이 갈수록 더욱 국민들의 경계심에서 멀어지고 심지어는 국민지지율 60%를 상회하는 대통령의 업적중에서 대북정책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이 기막힌 현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나는 그 일차적인 책임은 미안한 말 이지만 보수/우익임을 자부심으로 여기고 있는 당신들의 오불관언하는 묵인에서 찾고 싶습니다.
특정한 잘못에 대한 비판을 가해야 할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비판을 하지 않는것은 그 잘못을 긍정적으로 보기 때문이거나, 잘못은 인정하나 권력에 편승하기 위한 눈치보기 때문은 아닐런지요?
 
당신들은 보수/우익의 기수(旗手)라는 자랑스러운 명예로 작으나마 입신양명도 했고 그 덕분에 가족의 생계도 해결하는 방편이 됐으며 사회적인 존경심과 명망도 얻었으니 노블레스 오블리주 라는 도덕적인 책임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6.15/10.4선언이 왜 위헌적 반역적인 문서인가에 대해서 그리고 이를 지지하는 야당들에 대해서는 꽤나 날카로운 비판을 아끼지 않음으로서 그 소임을 다한듯하나 정작 정치인 박근혜가 12/19 대선의 유력 후보로 등장하고부터는 이상하리만치 이에 관해서 입들을 봉했습니다.
그러한 현상은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 부터는 더욱 더 강건너 불구경하듯 모른체 함으로써 이제 6.15/10.4 선언은 시대적인 요청 인듯한 착각을 할 정도의 위험스런 경지에 와 있습니다.
설마 종북야당이하면 반역행위이고 보수우익 정부가하면 애국행위라고 믿는것은 아니겠지요?
 
대통령의 눈치보기에 바쁜 정부/여당이나 기회주의적인 언론에 대해서는 애시당초부터 기대할게 못됐고, 사회적인 지명도 없는 초야의 민초들이 각 언론사의 토론마당을 빌려 아무리 그 부당함을 역설해 봤자 대통령의 귀에 들어갈리도 없습니다.
원래 정부/여당과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비판자는 야당이어야 겠지만 저들 야당이 강령으로 삼고있는 6.15/10.4 선언에 정부/여당과 대통령이 동조하고 있으니 애시당초부터 야당의 비판은 있을 수 없는, 말하자면 6.15/10.4 선언에 관한한 정부/여당과 대통령은 저들 야당과 한패가 된 셈입니다.
 
그런 이유로 엇나가는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여론을 형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오피니언 리더가 있다면 아마도 막강한 권력을 가진 현직 대통령과 한배를 타고 있는 보수우익의 지명도 높은 지식인들인 당신들이 유일한 견제세력이 될 것이므로 당신들은 도덕적으로도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책임이 있습니다.
이미 지난 일 이기는하나 박대통령의 초대내각 구성에 6.15/10.4선언 지지자들을 통일,외교,국가안보의 수장으로 기용했을때 그리고 지난해 5월 대통령의 방미중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선물을 안겨주듯 스스로가 한미연합사 해체에 동조해 줬을때 이나라의 보수우익 지식인들인 당신들은 마치 약속이나 한듯 입들을 봉했던 사실을 어떻게 변명 하시렵니까?
혹시나 좌파 저격수 윤창중 발탁의 효과에 기대를 건 침묵은 아니었습니까?
그렇지않기를 바랍니다만 너무나 이상하지 않습니까?
 
나라가 위기에 당면해 있을때 지식인들이 지식인으로서의 도덕적 책임을 외면함으로써 그 사회가 붕괴됐던 역사적 사실은 하늘의 별 만큼이나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구지 먼 역사를 뒤적일것도 없이 군사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월맹보다 수십배나 풍요로웠던 자유월남이 패망하기 직전의 지식인들이 취했던 기회주의적 처신이 무능하고 부패한 티우정권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못했던것 아마도 그것이 바로 자유월남의 패망의 원인 일것입니다.
(자유월남 패망당시의 야당들도 오늘날의 대한민국 야당들처럼 친월맹 성향이었으니 추락하는 티우정권에게 각성제를 먹여줄만한 세력이 없었지요)
 
이제라도 때는 늦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의 私心없는 정론직필 그리고 그러한 주의 주장을 행동으로 옮길때 국민여론은 당신들 편이 되어 잘못된 여론에 의해서 잘못된 길을 걷는 정부/여당과 대통령에게 正道를 찾는 각성제가 될 것입니다.
시골 구석에 처 박혀 농사나 짓는 보잘것 없는 촌노의 주제넘는 충고라고 백안시하기 보다는 이런 제의가 왜 나왔는지를 오늘저녁 잠자리에 들기전에 단 10분동안만 이라도 숙고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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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ma 14-03-24 21:31
 
6.15, 10.4선언을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는 박 대통령도 문제지만
야당인 새정치연합도 적극 찬성하고 있으니 이러다 정말 현실이 될까 걱정됩니다.
독일을 예로 드는 우매함에는 기가 막힐 지경입니다.

문암선생님.. 오랫만에 인사 여쭙니다.
별고 없으셨는지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십시요..
주노 14-03-24 22:29
 
문암 선생님,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6.15, 10,4선언을 지지하는 세력이 과연 보수인가? 에 대하여 저도 회의적인 생각이지만,
지금 박근혜 지지세력은 그런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생각하는 듯, 박근혜를 옹호하는 세력이 보수라는 논리로 무장한 박파들이 더 문제입니다.

그들에게는 6.15, 10,4선언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생각인것 같습니다.
박근혜만 공격하면 마치 빨갱이가 된듯 아우성이니 그것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문암 14-03-25 17:30
 
bluma님 주노님 반갑습니다.

박근혜가 6.15/10.4 선언을 지지하면서 실제로 일정부분 실행단계에 진입한
상황이긴 하지만 그의 임기내에 뜻을 이루지는 못할것입니다.
아무리 그의 지지자들과 수많은 그의 지지단체들이 호응할 뿐만 아니라 종북좌파들까지
가세 하더라고 국민적인 정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것이고 특히 미국이 이를
방관만 하지는 않을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박근혜의 이러한 대북 및 통일정책은 알게 모르게 국민들의 경계심을
이완시키는 효과, 바로 그 점이 문제 입니다.
결국 새누리당이나 민주당 그놈이 그놈으로 간주되어 차기 또는 차차기에 좌익이
집권하게 된다면 이는 곧 자유대한민국의 弔鐘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래서 박근혜가 위험인물 이라는것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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