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문제인 것은 국민 누구나 다 안다.
대통령이 경제를 들고 나와 모든 것을 경제로 덮으려 해서는 안 된다.
경제가 언제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는가?
언제라도 경제는 매우 중요한 국정과제 중의 핵심이다.
경제가 중요하니 개헌 문제는 언급하지 말라?
미래의 틀을 게을리하여 나라가 망조가 들어도 좋다는 말인가?
대통령이 야당 문희상과 우윤근이 개헌에 대하여 언급하였으나, 아무런 대꾸가 없었고 미소로 일관했단다. 미소도 좋지만 개헌 문제가 대한민국의 미래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한마디쯤은 언급을 했어야 했다.
개헌이 지금은 할 때가 아니라든지, 아니면 좀 더 시기를 늦추자든지, 무슨 반응을 보여야 할 것이 아닌가? 정치를 함에 있어 국회가 왜 필요하며 국회 내의 야당이 왜 필요한가는 아무런 설명이 필요치 않은 것이다.
야당이 민심을 파악한 바로는 개헌을 하자는 민심이 많으니 개헌 이야기를 꺼낸 것일 텐데, 그 질문에 웃음으로 넘긴다는 것이 과연 잘 했다고 평가할 일인가?
야당을 무시하는 대통령, 여당을 주눅 들게 하는 대통령을 우리는 카리스마 넘치고 통치력이 좋다고 평가하며 최고의 칭찬을 아끼지 않는 어리석음을 범하면 안 된다.
왜? 개혁의 핵심인 개헌과 경제를 양분화 시키려는가?
개혁과 경제를 시소게임을 시킬 이유가 없다. 개혁이 바로 경제며 그것을 함께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정치 사회적으로 줄일 수 있는 비용이 얼마나 많은가? 그 비용만 줄여도 엄청난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것을 추진하기 위해서도 개혁의 고삐를 놓을 수 없다. 그리고 그 개혁의 핵심은 개헌이란 것이다.
혹자는 그것 중 하나를 버려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논리에 맞지 않는 주장이다.
우리는 개혁해야 하며, 지속적으로 껍질을 벗어야 새로운 살이 돋아나는 진리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개헌에 대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지 말고, 개헌이 꼭 필요하다는 이유에 귀를 열고 마음 문을 열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묵은 껍질을 과감히 벗어던져야 한다.
두려워 말라, 그것을 벗으면 추울까 겁먹지 말라.
우리들의 미래를 위해 정치 권력부터 나눔의 문화를 이 사회에 심어 놓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