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웃기는 세상에 살고 있다. 오늘은 제목과 같이 민주화훈장 이야기를 한다.
1970년 대 이전에는 반공의 시대였다. 그 당시 간첩잡기는 참 쉬웠다(?) 마치 쥐새끼들을 소탕하듯 간첩을 일망타진했다는 낭보가 하루건너 한 번씩 들려오곤하였다.
유신말기 그리고 80년 서울의 봄, 전두환의 쿠데타, 그리고 본격적인 민주화운동. 이른바 민주회복 대 군사독재의 긴 싸움의 시작, 노태우의 6.29선언(직선제 개헌)으로 이른바 87체제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민주화 운동의 대부 자리에서 어느 날 갑자기 민주화의 변절자로 변신한 김영삼. 인동초 김대중.
웃기는 현상은 이때부터 생기기 시작했다.
즉 국가유공자이다. 속된 말로 개나 소나 전부 다 국가유공자가 되기 시작했다는 말이다. 좀 더 심하게 표현을 하면 최류탄 냄새를 한 번만이라도 맡았으면 무조건 민주화 운동 투사가 되고 국가유공자가 되었다는 말이다.
더 웃기는 것은,
당시까지 5.18사태라고 불리던 것이 서서히 5.18광주민주화운동이라고 바뀌기 시작을 했다. 이런 현상으로 말미암아 5.18당시 광주에 살던 사람 모두는 국가유공자가 되었다. 그렇다면 당시 진압군이었던 군인들은 국가반역자인가? 아니다! 이쪽 편에 섰던, 저쪽 편에서 구경만 했건 모두 다 국가유공자가 되었다.
2012년 독재자의 딸 박근혜가 정권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세상의 시계바늘은 거꾸로 돌기 시작했다. 자식에서 애비세대로......... 실제 군홧발 소리만 안 들린다 뿐이지 사실상은 군홧발 소리보다 더 큰 나치친위대의 발소리가 들리고 있다.
세상 모든 지식인들, 정치인들, 꾼들 모두 박씨가문의 완장을 차려고 안달을 하고 있다. 푸른 완장에서 180도 바뀐 붉은 완장 말이다. 한심하다.
아! 과거 진짜 민주화운동을 하던 투사들은 다 어디로 갔나? 수가 다해 이미 저승에 가있나, 아니면 국가유공자 연금 타먹으려고 숨을 죽이고 있나? 사이비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 는 말이 있다.
작금의 대한민국은 독재가 민주의 피를 먹고 광란의 굿판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용감한 자들이여!
민주를 사수하라! 진보를 지켜라. 그래야 나라가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