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13-09-27 20:50
복지 공약의 후퇴를 보며...
 글쓴이 : 주노
조회 : 1,738   추천 : 2   비추천 : 0  
신이 아닌 인간에게 완벽이란 없다. 
완벽하려고 애 쓰는 것은 마다할 수 없는 일이나, 내가 완벽하다고 자랑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인간은 그런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다 알고 있고 모든것을 할수 있어" 이런 교만은 버려야 한다. 나는 원칙대로 살고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게 살았으니 나를 100% 믿어줘야 해~~
 
선량한 백성을 가만히 살펴보면, 선해서 선량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대개는 몰라서 그냥 시비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 알면서도 귀찮아서 모르는척 하는사람, 이런 사람이 태반이다. 선량한 백성을 속여 먹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중에서 정치인이 가장 많이 속여 먹는다. 몰라서 선량한 사람과 귀찮아서 선량한 사람은 그들의 속임수에 그냥 속아 넘어가며 살고 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는 선거로 나라를 위해 일할 사람을 세우고 그들에게 나라 살림을 맡긴다. 그리고는 감시한다고 하지만, 감시하는게 아니라 감시 당한다. 권력의 주체는 국민이라 해놓고 그들이 주체가 되는 세상이다. 항상 선량한 백성들만 당하며 살아간다. 선거때만 되면 잠깐 주인행세를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다시 자리는 바뀌게 된다.
 
 
지난 대선에서도 그들은 우리를 주인이라 했다.
그리고 많은 약속을 경쟁적으로 해대며 세상이 갑자기 180도 바뀔것 처럼 설쳐댄다. 요즘 나라에 돈이 말라서 약속했던 공약들을 접을 모양이다. 우선 내 눈에 띄는것이 노령연금인데, 박 대통령도 용빼는 재주가 없는 모양이다. 원칙과 신뢰의 화신인 박 대통령도 말이다.
 
박근혜후보는 늙은이들이 너무나 불쌍해서 많은 돈은 아니지만 용돈이라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덜컥 약속을 했다. 주머니 사정도 잘 살펴보지 않고... 거기다 증세도 없다고 하면서... 늙은이들은 철석같이 믿고 찍으면서 약속과 신뢰의 화신을 최고의 가치로 삼았다. 박근혜후보는 그렇게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대한민국 청와대로 들어갔다.
 
국민들께 약속한 모든 것을 지키려고 했으나, 곳간이 비어 있으니 도저히 약속을 지킬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곳간을 채워 볼 요량으로 세금을 올리려고 했더니 난리 부르스라 어쩔수가 없다. '경제민주화, 보편적복지' 듣기 좋은 소리를 귀에 딱지가 지도록 듣다 보니 믿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몰라서 속고 말았다. 결국 돈 나올 구멍도 없으면서 한 헛 약속에 속아서 열심히 표를 몰고 갔다. 
 
그래 돈이 없다는데 어쩌겠나?  어쩔수 없지 않은가? 
앞으로는 바보같은 짓은 절대 하지 말자. 믿는 나무에 발등 찍히지 말자! 사람은 모든 것을 다 할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실수 투성이며 거짓투성이다. 그런데 실수나 거짓등의 잘못을 했을때 반성해야 하는게다. 반성없이 자신의 잘못을 덮으려고 하면 점점 더 꼬이는 것이다. 특히 정치인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정국이 꼬이는 것도 서로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남의 탓으로 돌리려는 심성 때문에 꼬이는 것이다. 성서에 보면 "자신의 눈에 들보는 보지않고 남의 눈에 티를 탓하지 말라" 했지 않은가? 과연 公約인가? 空約인가? 우리 국민들이 분별해야 하는 일이다. 그러려면 나랏일에 관심을 갖고 좀더 똑똑해 져야 한다.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 시대를 열어야 한다.
더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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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실 13-09-28 19:47
 
주노님, 정치인이 국민을 속이면서도 남의 공약은 헐뜯고 자신의 공약이 옳다지만,,,
지나고보면 결과는 지킬수없는 공약으로 책임 의식은 없고 변명으로 호도합니다.
그러므로 국민이 분별력을 갖추고 나랏일에 관심갖고 좀더 똑똑해 져야 하신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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