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13-11-28 21:08
안철수 신당 출범에 즈음한 당부
 글쓴이 : * 검 객 *
조회 : 1,774   추천 : 0   비추천 : 0  
 
박근혜 후보가 대선에 나서면서 내걸었던 로고와 슬로건이 결국 동티가 났다.
시작부터 도용과 표절 시비가 있던 것으로,,,
 
후보의 이름 첫 글자를 따고, 온갖 미사여구로 도배를 했지만,
 
ㅂ : 변화.........를 기대했으나 불통으로 갔고
 
ㄱ : 개혁.........이 필요했으나 구태로 망가졌고
 
ㅎ : 화합.........을 주창했으나 분열의 극치로 달리고 있다.
 
비평가들의 지적대로 [ 복도, 고집, 회장 ]스타일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에 국정은 공화국 이래 가장 엉망이 되어
 
[ 불법, 개판, 혼란 ]의 아이콘으로 전락하고만 있다.
 
 
박근혜 대선 슬로건 ‘
 
를 공약하기에 모두 일구월심 바랬으나,
내 꿈이 일그러지는 나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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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되지 않은 것이 정치고, 공약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안철수 신당 창당에 즈음하여 같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 ㅇ, ㅊ, ㅅ ]
 
ㅇ : 온유함.......이 아닌 안개 모드(애매모호)가 되어서는 안 되고,
 
ㅊ : 참신함.......을 바라는데 철부지(현실성 부재)라면 멘붕이고,
 
ㅅ : 성실함.......의 가면 뒤에 사기가 도사린다면,,, 대역죄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꾼들의 죄라서 관행이라는 더러운 죄명을 도외시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이제부터는 새 시대를 원하는 국민의 민주화 열풍에 부합한 새 정치가 시작되어야 하고,
본인 스스로 그것을 수용하고 부응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첫째는, 본인 스스로 철저히 각성함으로 구태를 청산하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야 한다.
상대적인 차별성에 자족한다면 대선 때처럼 이미 실패를 계획하는 짓이고, 새누리당의 들러리밖에 못 될 것이다.
절대적인 정직과 애국/애민의 정신으로 희생을 결심해야 한다.
 
둘째는, 시스템 구성에서 철저하게 새롭게 하여 확연한 민주화 정당으로 서야 한다.
서민과 약자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전체를 아우를 수 있고,,,
탄탄한 보수를 기반으로 마음껏 진보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열린 정치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성하고 견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푼돈이 아니라 역사에 남을 명예를 위해 일할 사람들이어야 한다.
돈에서 자유로운 정치인들이 되어야만 분명 위대한 정치가들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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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지적은 이미 대선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가 실족했던 것이고 처절하게 경험한 것들이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을 반면교사로 삼으면 더 분명해질 내용이다.
 
혼자의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정치이므로, 시작하기 전부터 자신을 다시 새롭게 하고, 전체 시스템 역시 철저하게 쇄신과 개혁 정신으로 뭉쳐야 한다는 것이다.
 
정직은 누구와 비교하여 상대평가할 것이 아닌 절대잣대이기 때문이다, 특히 대통령을 꿈꾸는 자라면.
 
그러면 틀림없이 국민의 지지가 증가할 것이고, 민주화의 초석이 될 것이며, 자연스럽게 정권을 얻을 수도 있다.
 
명심하라, 그리고 응답하라.
공약이나 공언은 아무리 멋있고 유혹적이라도 결국 실천에 의하여 천당과 지옥이 결정되는 것이니 말이다.
 
아직 기회가 있다, 안철수 본인도 이 나라도.
개인의 영달을 위한 기회가 아닌 이 나라의 국운이 달린 우리 모두의 천혜의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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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3-11-29 10:31
 
안철수가 기왕에 창당한다니 잘 하기 바라는 심정입니다. ^^
bluma 13-11-29 22:02
 
새정치? "말"로 한다면 무엇을 못하겠습니까?
실제로 행동을 보이는게 중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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