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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06 21:57
윤진숙 경질, 박 대통령의 굴복이 아니다
 글쓴이 : 박사
조회 : 1,344   추천 : 2   비추천 : 0  
기자가 "JTBC 뉴스는 심층성.깊이.정공법을 추구하다 보니 재미나 완급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고 손석희 사장에게 지적한다

그러자 손석희 사장은 "대부분의 종합뉴스(지상파 3사)는 각각의 리포트가 마치 캔 음식(통조림)처럼 일률적으로 포장돼서 던져진다. 캔 중에는 달달한 후식도 있고.... 우리(JTBC ) 뉴스는 그에 비하면 직접 끓이기도 하고, 썰기도 하고, 대접이나 사발에 담기도 하는 음식이다. 지상파 뉴스를 폄하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 뉴스가 몸에 더 좋은 음식이라고 믿고 우리 방식대로 가보는 것이다."라고 답한다

기자가 "JTBC 뉴스의 변화에 대해 진보나 좌편향에 치우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고 지적하자 손석희 사장은 "자본주의 시장과 민주정치 체제를 지키자는 것이지 공격하자는 것이 아니란 얘기다. 그러니 여기서 좌우 프레임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문제를 지적해서 공감대를 이루도록 하고, 그래서 정부나 기업이나 시민사회가 건강해지도록 언론이 기여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보수 쪽에서도 환영할 일 아닌가"라고 답한다

이 뉴스를 보고 공감했었다. 만약 윤진숙 장관이 사전 잘 정제시킨 캔 음식(통조림)처럼 일률적으로 포장되어지는 지상파 3사의 방송중 한군데 출연했다면 저처럼 실언을 했을지 궁금해진다. 안그랬을 것이다. 매끄럽게 인터뷰는 진행됐을 것이고 따라서 실언도 웃음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손석희 앵커는 인터뷰 기존 관념을 깬 질문을 던졌고, 예상하지 못했고 감당하지 못 한 윤진숙 장관은 실언을 했으며, 이는 일파만파를 낳아 대통령은 경질시킬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JTBC 손석희 앵커의 이는 박근혜정부에 해를 끼치는 것인지 계산해보지 않을수 없다. 아니다. 플러스가 된다. 청문회때부터 자질이 의심되던 윤진숙 장관이다. 그러나 청와대는 임명을 강행했고, 이는 박근혜정부 인사 방식을 대중들이 그동안 의심했다. 윤진숙 임명 강행으로 박근혜정부는 대중들에게 의심을 받았었다

그런데 이번에 대중들이 박근혜정부를 의심해야만 할 한가지를 손석희 앵커가 깨끗히 정리해주어 의심 받아야만 할 한가지는 (정부는)덜수있게 된것이다. "정부가 의심받지 않도록 언론이 기여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정부 쪽에서도 환영할 일"에 손석희 앵커는 충실해준 것이다

대통령도 하나 하나 배워가고 있으며 순응해가고 있다고 보여진다. 윤진숙을 향한  대중들과 네티즌들의 들끓는 분노에 대통령도 굴복할수 밖에 없었고, 이는 대통령도 배워나가고  순응해가는 것이라고 본다

대중들의 건강한 공격은 크고 많을수록 좋다. 그리고 이 건강한 공격에  정부든 정치인이든 정당이든 굴복할줄 알아야 한다. 민주주의란 民이 주인이라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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