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동포들이 헐벗고 굶주리는 주된 이유는 국가 재정의 절반 이상을 대남용
군사 목적에 쓰기 때문이다.
요즈음 시도 때도 없이 쏘아올리는 값비싼 미사일 비용이 거저 생기는게 아니고,
100만이 넘는 대군과 핵무기를 포함한 세계 4대 군사 강국을 만들어 이를 유지하는 비용도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다.
개성 평양 간의 고속도로의 보수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개성 신의주 간의 철도 부설을 못하는 것도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나깨나 한반도 통일이라는
황금 대박 (경제대국 남한을 꿀꺽하면 그게 대박이니) 을 위한 군사비 충당 때문이다.
그런데 그러한 동포들을 가엾이 여겨 인도적 차원이라는 명목으로 대북 지원 물자를
끊임없이 바리 바리 보내주는 것은 "인민들 굶주림 걱정 말고 군비 증강에나 힘써라" 라는 것과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개성 평양 간의 고속도로가 시원 시원하게 뚫리고 개성 신의주 철도가 개통 됐을 경우
예측 불허의 망나니 정은이가 남침의 통로로 사용치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는가?
어쩌자고 이렇듯 정은이 도와주지 못해서 안달인지 내 둔한 머리로는 도무지 알 길이 없다.
그토록 도와주고 싶다면 국민 혈세가 아닌 당신의 개인 돈으로 그렇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