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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3-12-16 20:57
대통령에게 'X먹고 자살해라 XX년아'
 글쓴이 : 박사
조회 : 1,604   추천 : 2   비추천 : 0  
철도민영화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가 지난 10일 고려대에 붙은 이후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페이스북에 '사이버테러'에 가까운 욕설 댓글이 달리고 있다.

시간이 지나며 댓글들은 논리도, 이성도 없는 '막말'로 변해갔다. '뭐하는거고 XX년아', 'X먹고 자살해라 XX년아', '이 X년아 민영화 넘어가기만해봐 넌 내가 죽인다', '언제 죽어요?' 등의 원색적인 욕설이 달렸다.16일 현재 일부 보수 커뮤니티의 네티즌들이 이에 대한 반박 댓글을 달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 페이스북은 이성이 마비된 '진흙탕'이 된 상태다. 처음 문제가 제기됐던 '철도민영화'에 관련된 댓글은 이제 거의 찾아볼 수 없다.//조선일보

대통령 페이스북에 저런 댓글을 단 이들은 대개 젊은이다. 언제부터 우리 젊은이들이 이렇게 상스럽게 됐나. 국가 대통령으로서 정치 잘하고 못하고 해서의 댓글이 아니라 이는 동물이 인간을 증오하기에 하는 악에 찬 울부짖음 같다

진보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내가 지향하는 정치와 이념 반대편이라고 저런 증오를 퍼붓는 것이 진보인가. 이래서 진보라고 하면 난 일단은 경계부터 하고본다

이런 젊은이들 뿐 아니다. 진보를 자처하는 기성세대도 노무현정권 때 부터 표현만 다를 뿐 저런 욕설을 해왔다. 박근혜 당시 당대표가 자칫 목숨까지 위험할수도 있었던 커터칼 테러를 당하자 노무현대통령 홍보수석실 국정홍보비서관 노혜경은 '성형수술'운운하며 저급하게 비꼬았다

정동영은 노인분들을 향해 '투표 안해도 된다'고 저급하게 막말했고, 유시민은 '60이 넘으면 뇌가 썩는다'고 막말했다. 노무현정권 청와대에서 자격도 전혀없는 자를 데리고 와 절차 격식 다 무시하고 문화단체장을 시키라고 요구했으나 이를 관계공무원이 거절하자 "목 잘라 달라고?"라며 막말을 했고, 그 공무원은 정말 목이 잘렸다[그 공무원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

당시 박근혜 당대표가 침대에 전라로 어느 남자옆에 누워있는 패러디를 제작했고, 이를 방송에 올렸으며, 그것도 '표현의 자유'라고 했다. 노무현 정권 검찰수사로 대우건설 사장과 부산시장이 자살하자 진보 대표 논객이라는 진중권은 '자살세 걷어야 한다'고 막말을 했다.  노무현대통령 부터도 '그놈의 헌법'등등 경악스러운 막말을 토해냈다

진보의 상층부가 이렇듯 사회적 사이코패스 급 인간경시 막말을 쏟아내며 당연한 듯 하니 어린애들이야 어련했겠으랴. 이를 보고 배웠고, 마침내 국가의 대통령을 향해 저러한 막말을 쏟아낸다

물론 일베니 어디니 가보면 보수를 지향한답시는 일부 젊은이들도 간혹 저런 막말을 하는걸 본다. 이들도 진보를 보고 배운것이다. '너만 할줄아냐? 우리도 할줄안다'고  배운것이다

정치 잘하고 못하고, 어느 이념이 옳고 그르고, 어느 정치가 옳고 그르고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그토록 좋아하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문제다. 인격과 인성의 문제인데, 대체 어느정도까지 일부 젊은이들은 악해질 것이고 짐승같아 질려는가

개탄스럽기 그지없는 세태고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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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3-12-16 21:20
 
참으로 암담한 심정입니다.
소위 야당이란 것들은 도저히 구제불능이라 보고 저는 입에 담기도 싫습니다.
여당이나 정부도 너무너무 문제가 많아 화가 치밀지 안습니까?

이건 정치판을 개조해야 할때가 다가오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박사님, 금요일날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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