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인 세계신기록 점수인, 종전 자신의 기록을 경신한 80점대로,,,
김연아 선수의 쇼트 프로그램이 완벽함을 보여주었다.
올림픽 2연패를 향한 마무리 성격을 가진 이번 국내대회는, 점검과 함께 국내 팬을 위한 최선의 서비스라는 데에 의미가 더하다.
그리고 기대에 철저히 부응하는 '연아 쇼'는 가장 아름답고 훌륭하게 눈앞에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일부 여론과 특히 일본의 디스가 심했던 겨자색 '쇼트 의상'을 그대로 입은 것이었다.
이게 실력이다, 라고 말 없는 원칙을 보여주었다.
알찬 실력과 결과가 동행하는 형식,
그것은 말 그대로 내용을 지배하는 절대 요소가 된다.
이 나라의 부실과 불법과 사기성 짙은 내용으로 쇼만 일삼는 것들에 대한 교훈을 남겼다.
진정한 퍼포먼스가 무엇인지,,,진정한 형식의 의미가 무엇인지.
'천의무봉'의 참 모습을 그 옷(형식)과 연기(내용)로 모두 입증했다.
그것을 보여주는 데에는 3분도 안 되는 시간이 필요했고, 그 영향은 시공을 초월한 것이기에,,, 디스하는 자들이나 어설프게 가식의 쇼를 하는 지도자와 그들의 어릿광대들이, 일년이라는 소중한 세월을 허송한 죄악을 한방에 보내버리는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라는 메시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자못 위험하거나 불안한 색깔이 될 수 있는 겨자색 의상이,,,
앞으로 꿈나무들과 후배들에게 인기와 의미가 가득한 것이 될 것이고,
일본에는 와사비 열풍이 불고, 정치권에는 한국적 민주주의인 고추냉이 색깔로 적용될 수 있음도 의미심장한 효과였다.
김연아 올림픽 재선은, 이제 결과와 상관없이 이룩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언뜻 나는,,, 노란색 노무현 열풍이 이 나라에서 중도에 의해 다시 일어나야함을 보았다.
---------------------------------
곤조나 독선이 될 수 있는 악한 본질이 있고,
원칙과 소신이 될 수 있는 내용이 있다는 점에서,,,
어린 여왕 김연아가 전하는 겨자색 화두는, 모든 이들이 깊이 새겨야 할 스토리텔링이 되면서 경고와 교훈이 되고도 남음이 있다.
특히,
부실한 내용을 가지고 왕이 되려는 무모한 자들에게는 절대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