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14-01-12 14:44
경제는 날고 정책은 기고...
 글쓴이 : * 검 객 *
조회 : 1,366   추천 : 2   비추천 : 0  
 
우려한 독주의 착시현상에서 그 후유증이 자꾸 하나 둘 터지고 있다.
 
박근혜 세력 / 국정원 장악 / 삼성 독식...의 심각한 한국의 독주문제가 일년 동안 나라를 멍들게 하고서, 이제 대외적으로도 문제가 터진다.
 
삼성 착시현상에서 벗어나면 한국 경제가 얼마나 위험한 상태인지 쉽게 알 수 있기에,,, 뜻 있는 전문가들은 '삼성 분리'와 '상생 경제'를 줄곧 주장하지만, 그것이 현실적으로 공염불이 되면서 오히려 그 정도가 더 심화하는 가운데,,,
일본은 공공연하게 '삼성 흔들기'로 한국 흔들기 엄포를 놓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것이 엄포만은 아님이 더 문제이다.
한국식 플랜테이션으로 외국으로 진출하던 기업들이 이제 서서히 '공짜 점심'이 없음에, 현지인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히면서 노동 환란의 전조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라면 정부와 손잡고 얼마든지 여론몰이와 마음대로 진압하고 처리가 가능하지만, 막상 외국의 후진 사고와 환경에 있는 현지인들에게는 대처가 막막한 것도 문제다.
그리고 이 노동민주화 운동은 급속도로 세계화될 것임에, 기업들은 이제 새로운 각오와 대처를 해야 하기도 하다.
 
국정원은 꼼수와 술수로 결국 무탈한 경지(?)에 이르렀으니, 당분간 거칠 것 없이 예전과 다른 방법과 방향으로 하던 일을 더욱 교묘하게 할 것이다.
향방 없이 북한발 뉴스를 떠들고, 통일 소스를 떠벌이는 것 또한 고삐 풀린 망아지 식으로,,, 지방선거와 장차 현 세력의 정권 연장에 강력한 드라이버가 될 것도 뻔하다.
역사적으로 전무후무할 대역죄가 흐지부지하게 되었고, 그나마 그것에 대항하는 소수를 강력하게 응징하는 뒷처리를 보면서,,,그나마 나머지 누구라도 당분간 더킹을 할 수밖에 없는 공직 분위기가 되었으니, 마땅히 믿을 것도 없다.
앵무새인지 구관조인지 구분이 안 가는 민주당은 이제 더 이야기할 필요도 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유아독존은, 이제 누가 뭐래도 안 되고, 뭐랄 수도 없는 성역을 차지했다.
"내가 말하는 그것이 원칙이다...
내가 말하면 너희는 실행하라...
내 소통법만이 진정한 소통이다...
내가 하는 것이 정상이고, 그 외의 것들은 비정상이다...
그런 모든 비정상은 용납하지 않고 철저하게 처리할 것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화는 요원하고 당장 정당정치가 불가능한 식물정국이다.
 
--------------------------
 
글로벌 경제는 날고 있는데,,,그래서 국내의 기업 역시 날아야 할 판에, 정책은 기고 있다.
낙수효과니 아랫목 효과를 떠들면서 전혀 현실성 없는 소리로 국민을 우롱하여, 당장의 대기업 살리기로 지표 효과만 보려고 한다.
그러나 이는 곧 대기업마저 죽이고 모두가 망하는 일임을 지금이라도 직시해야 한다.
그것으로 서민 경제에 파급효과가 있으리라는 막연한 기대는 그야말로 무책임하고 무지한 범죄행위다.
 
보일러 시대에 무슨 '구들장' 이야기로 윗목을 데운다고 헛소리인가 ?
현대 경제에 윗목과 아랫목은 이제 하나다.
호스로 연결된 경제구조에서, 불만 붙이면 온 방이 다같이 더워지는 것이 정상이다.
그것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구들장 논리가 아닌,,,기름 없는 서민의 보일러 방이 따로 있고, 재벌과 기득권의 방은 따로 열대야를 방불하는 곳에 있음을 고백해야 한다.
그러므로 아무리 경제(재벌) 활성화를 하여 전체 경제를 살린다 해도, 그 열이 불꺼진 서민 보일러를 데우지 못한다.
 
그런데도 - 모든 공약을 날리고, 정책이 실효가 없는데도,,, - 아직도 활성화를 떠들면서 민생이라는 사기방송을 해대고 있는 꼴이다.
그러면서 '통일대박'이니 뭐니 하는 솜사탕으로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장난까지 한다.
 
당장,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부터도 "경제민주화가 되면 경제 활성화는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 원칙이다."라고 바른말을 했다.
제대로 말하면, 지금의 경제 활성화는 경제민주화를 거역하는 재벌 활성화가 된다는 역설이고,,, 이는 곧 현 정부가 "경제 활성화 후에는 자연스럽게 민주화가 된다"는 논리가 거짓이거나 무지한 착각임을 대변하는 직언이다.
자체의 비판은 물론 모든 이들이 입을 모아, 인수위 때의 전반적인 우려를 되풀이하고 있다.
이 데자뷰는 분명 또 윤창중 망신과 질적으로 다른 패망으로 다가 올 수 있다.
 
============================
 
경제는 날아가고,,, 정책은 박박 기고,,, 민생은 지하로 고꾸라지고 있다.
그래도 스스로 자랑을 하면서 민생을 떠드는 꼴은,,, 김정은이 "마식령 스키장을 주민의 체력단련을 위해 만들었다"는 천벌을 받을 망언과 똑같은 뻥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철저한 커리큘럼에 따라 그들의 계획을 교묘하게 운용한 미국은,,,
꼼짝없이 방위비 분담금으로 9200억 원이라는 자신들의 목적을 쟁취해 갔다.
 
후진국 북한,
선진국을 바라보면서 국민소득 4만 불을 운운하지만 막상 빚더미의 남한,
누가 더 문제일까 ?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Total 5,68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천
5205 김연아 재선의 꿈, 원칙 or 곤조 ? * 검 객 * 01-05 1370 2 0
5204 불통, 박통 (1) 도제 01-06 1379 2 0
5203 치매노인문제 더이상 방치할 때가 아니다 앗싸가오리 01-07 1422 2 0
5202 개 같은 이야기 * 검 객 * 01-07 1407 2 0
5201 보수언론을 위한 회견이지 무슨 국민위한 기… (1) 또다른세상 01-08 1376 2 0
5200 독재의 속성 (1) * 검 객 * 01-08 1420 2 0
5199 착한 국민만소통 그것이 박근혜식 법과원칙… (1) 또다른세상 01-09 1370 2 0
5198 정부와 새누리당 편중된 권력구조를 개선하… (2) 세상지기 01-10 1406 2 0
5197 박근혜 주변엔 왜 인재가 없을까? (1) 아라치 01-10 1699 2 0
5196 교학사 교과서, 친일사관(親日史觀) 버려야 (2) 아라치 01-10 1459 2 0
5195 경제는 날고 정책은 기고... * 검 객 * 01-12 1367 2 0
5194 국정원과 청정원 (1) * 검 객 * 01-13 1926 2 0
5193 통일대박론 왜 나왔나 ? * 검 객 * 01-14 1383 2 0
5192 박근혜 추종자들이 꼽는 차기대통령의 면면 (1) 아라치 01-17 1371 2 0
5191 하수(何壽)와 최연혜의 인사청탁 (1) 아라치 01-18 1386 2 0
5190 안철수 신당에 대한 불편한 진실들, (1) 세상지기 01-19 1406 2 0
5189 빨갱이 이재오의 개헌론 * 검 객 * 01-21 1422 2 0
5188 서울시장이 흥정꺼리냐! (2) bluma 01-21 1373 2 0
5187 한국과 스위스의 차이 * 검 객 * 01-21 1381 2 0
5186 커피와 경제 활성화 * 검 객 * 01-21 1476 2 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