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14-01-21 22:20
커피와 경제 활성화
 글쓴이 : * 검 객 *
조회 : 1,475   추천 : 2   비추천 : 0  
 
미국에서는 오래전에 '담배가 가장 위험한 마약이다'라고 규정하면서 대대적인 금연운동을 시작했다.
맞다, 술은 선택의 여지가 어느 정도 있고 조절이 가능한 것이 일반적이지만, 담배는 일단 중독이 되면 죽으나 사나 피워야 하는 것으로 그 유해성 또한 너무 광범위하여 규명조차 어려울 지경의 극약이다.
 
그러나 나는 이보다 더 무서운 마약, 그런데 절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온갖 가면을 쓰고 미화되기까지 하여 찬양을 하는 것이 바로 [ 커피 ]라고 단언한다.
그래서 나는 환자들에게 항상 말한다, 커피는 '검은 마약'이라고......
 
이 공인된 마약인 커피는,,,
애호가들과 기업의 상술에 따라 계속 엉뚱발랄한 실험과 논문으로 '약으로 둔갑'하는 것을 점점 더 많이 보게 된다.
어디에 좋다, 무슨 암에 예방이 된다,,,는 식으로 매번 만병통치약처럼 우상이 되어가는 이 커피는,,, 사실 장기적으로 그 피해가 가장 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유아들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직간접으로 숱한 음식에 카페인 성분이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고, 애호가 역시 술과 담배와 달리 만인이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통계에서도 술과 담배 섭취는 줄어드는데 한국의 커피 소비량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찬반론과 장단점이 난무하는 가운데,,,
정확한 것은 [ 커피는 기호품일 뿐, 절대 이로운 음식이 아니고 분명 위험한 것 ]이라는 점은 알고 선택을 하든지 섭취를 해야 할 것이다.
처음 마실 때의 현상과, 임산부와, 환자와, 어린이와, 보디빌더나, 근육에 예민한 스포츠 선수들에게 금하는 이유와,,, 지금 마시는 사람이 그것을 끊고 금단현상을 경험한다면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여기에, 서민들이 즐기는 믹스커피는 그 해가 더 심하여 카페인 문제 외의 다양한 질병과 증후군을 낳고 있다. 
그런데도 상술에 의한 호도는 전문가라는 자들을 앞세워 점점 치열하다.
단적인 것 하나만 보자.
[ 커피는 이뇨작용에 탁월하다 ]라는 이야기가 있다.
참으로 무식하고 위험한 이야기고 주장이다.
의사나 전문가에 대한 사대주의가 팽배한 한국사람은, 이걸 맹신하여 좋아라 마신다.
 
우리 몸에 가장 안전하고 적합하고 이상적인 이뇨작용제는 물과 과일과 채소이다.
이것들은 자체로 만병의 치료 효과가 있으면서, 간접적으로도 치료 역할을 한다.
그런데 커피를 마시면 우리 몸은 카페인을 그런 이로운 물질이 아닌 것을 즉시 알아채고, 이것을 처리하기 위하여 비상사태가 된다.
카페인의 각성 효과는 미화된 말일 뿐 사실 몸의 정상적인 균형을 깨뜨린다는 말이다.
그리고 곧 흥분하면서 호르몬의 이상 발현으로 호르몬과 몸의 밸런스가 엉망이 된다.
마약처럼,,, 잠시 입과 기분에 좋지만, 몸에 상당히 위험하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호르몬의 이상은 곧 면역의 이상을 가져오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만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당장 심장에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몸은 예민하게 알아채는 - 사실 때문에 커피를 마시면, 뇌에서는 이 카페인을 속히 처리하려는 시스템이 가동된다.
그래서 정상적인 상태에 비상을 걸어서 신장(콩팥)에 호르몬을 발현하여 정상보다 더 빠르고 많은 이뇨작용을 시키게 된다.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여 치료와 이상적인 이뇨작용의 활성화가 아닌,,,
독소를 속히 배출하려는 몸의 자정작용의 일환인 것이다.
그런데 이런 몸의 비정상적인 고충은 전혀 모르거나 간과한 채, [ 커피는 이뇨작용에 좋다 ]는 무식한 소리를 하고 또 따라 하는 것이다.
더구나 이렇게 카페인을 배출하면서 심해지는 이뇨작용은 탈수현상과 함께 칼슘 등의 절실한 무기질을 배출하여 영양소 손실과 함께 각종 질환을 초래한다.
 
커피가 뇌암과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당치도 않은 어설픈 실험치는 제대로 규명되지도 않은 것일뿐더러,,,
커피 때문에 발생하는 식도암 / 위암 / 유방암 / 자궁암 등의 다양한 암과 불임을 비롯한 소화기 질환과 혈관질환에 대한 위험은 전혀 언급하지 않는 파렴치한 헛소리일 뿐이다.
 
[ 커피는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그냥 입맛대로 마시는 기호식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
이 외에 온갖 가면을 씌운다면 그는 어떤 생명을 간접살인하는 무서운 짓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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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경제 활성화'를 미사여구로 경제민주화 가면을 씌우려 한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비웃는 허튼소리다.
그냥 입맛대로 커피 마신다는 정직한 입장처럼,,,
정부 입장에서 경제 수치가 급하고, 재벌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기업프렌드리라고 하라.
어용 언론과 뜨내기 잡것들을 내세워서 민생을 위한 경제민주화인 것처럼 자꾸 떠들수록, 이명박근혜 꼬리표는 분명해지고,,, 머지않아 곧 더 심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 뻔하다.
 
이뇨작용을 위해서라면 물을 마시고, 암 예방을 위해서는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는 것이 만인의 상식인 것처럼,,,
경제민주화를 위해서는 민생을 살리는 일자리 창출과 이익에 따른 과세와 분배정책으로 양극화를 해소하는 것이 만인이 지적하는 바른 방법이다.
억지 논리와 꼼수와 여론몰이로 순서를 바꾸고 장난질하는 모든 시도는,,,
커피로 암을 예방하고 이뇨작용에 좋다는 망언과 다를 바 없는 무식한 짓이다.
 
차라리,,,
재벌 우선인 경제 활성화로 일단 어디까지 간 후에, 반드시 민생으로 분배하는 정책을 실천하겠다고 고백하는 것이 덜 밉다.
 
[ 무지한 것은 어쩔 수 없다......그리고 대통령이 만방으로 다 알 수는 없기에 전문가를 써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무식한 것은 위험하고 지도자가 그렇다면 그건 엄청난 범죄다.
더구나 알면서도 입맛대로 무식한 것을 고집하는 것은 중죄요 극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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