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지방선거다.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는 지난 대선에서 정당공천제를 폐지하겠다고 했지만 이는 여당과 야당 모두 지키지 못할것으로 본다. 정치는 세[勢]의 다툼이 현실로서 그속에서 크며 뿌리내려 권력을 잡기도 했던 한국정치인데 정당공천제가 어떻게 하루 아침에 폐지될수가 있나. 더군다나 정당공천제 폐지를 말했던 여당 새누리당이 사실상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박근혜정부 2년차를 맞는 시점에서 치뤄지는 지방선거는 정부여당 중간평가가 될수밖에 없다. 정권 임기 3년 반이 남은 시점에서 국민들한테 표로 받는 중간평가란 중대한 의미를 지닐수 밖에 없는데, 만약 여기서 새누리당이 수도권 3곳중 두군데를 야당에게 내주는 참패를 당한다면 새누리당과 박근혜정부 정치는 무력화 될수있다고 본다
그렇잖아도 저항을 받는 박근혜정부며 새누리당일수 밖에 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근본 때문이다. 그 근본을 소위 진보들은 지독히도 의심해 사사건건 저항을 하며 때론 비약시키기도 한다. 박근혜 정부를 향한 이는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보수들이 경계하고 반대했던 것, 이명박정부를 진보들이 경계하고 반대했던 것 보다 훨씬 수위가 놓다
이런판에 지방선거에서 상징성을 가진 수도권 세곳 중 두군데를 새누리당이 야권에 내준다면 박근혜정부는 경계와 저항을 넘어 무시당하게 된다
서울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새누리당 인물이 정몽준 의원, 경기도는 김문수 현 도지사, 인천은 황우려 당대표라고 한다. 그러나 정몽준 의원과 김문수 도지사는 차기 대권도전을 염두에 두어 그런지 지방선거 불참을 말하고 있고, 황우려 당대표는 국회의장이 목표인지라 역시 고사하는 듯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만약 정몽준 김문수 황우려 이 셋이 정말 안나온다면 서울은 이혜훈 최고위원 정도, 경기도는 유정복 장관이나 원유철의원 정도, 인천은 안상수 전 시장이나 이학재의원 정도가 될것인데, 이렇게 된다면 세곳 모두 패할수도 있다고 본다
새누리당은 정몽준의원과 김문수 도지사 이들이 극구 거절하면 강제??로라도 차출해야 한다. 당이 어려울때 모험을 해달라고 협박??하며 강제 차출이라도 해야한다. 거절하면 정몽준의원이나 김문수 도지사가 노리는 차기 대선 새누리당 후보는 국물도 없다고 엄포를 놓아야 한다
가장 경쟁력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후보를 뽑아 안철수 세력까지 가세 할 지방선거 수도권을 공략, 승리하여 정부여당 앞으로 3년 반의 국정운영을 원할하게 해야한다
정몽준의원이나 김문수 도지사는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자리를 두고 새누리당이 후보경선을 한다면 절대 나올수가 없다. 최고 경쟁력을 가졌더라도 주류 친박이 치룰 경선이라는 프레임 속에서 둘러리 역할로 끝날것이고, 그렇게 되면 이름 더럽히고 망신만 당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정몽준 의원이나 김문수 도지사도 대승적 차원에서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에 뜻이 있음을 밝혀야 한다. 대단한 상징과 의미를 지닌 수도권에서 지방선거때 만약 정부여당이 패배한다면 정치와 정국 주도권은 야권에 넘어간다. 야권에 넘어간 주도권 때문에 앞으로 3년반 후의 대선도 보나마나가 된다. 이런것을 생각해서라도 정몽준 의원이나 김문수 도지사가 차기에 정말 뜻을두고 있다면 현재 가장 경쟁력이 있는것으로 나타난 이상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후보가 될것을 밝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