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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4-10-03 22:37
야~국가지도자들~부엌칼이라도 들고 조옷잡고 반성해봐라
 글쓴이 : shrans
조회 : 1,302   추천 : 1   비추천 : 1  
단군의 아버지 환웅(桓雄)이 천제(天帝) 환인(桓因)으로부터 청동검.청동거울.청동방울 세가지와 신하 3.000명을 데리고 태백산 "신단수"아래에 내려왔다고 삼국유사는 기록하는데, 이 세가지를  "천부인"(天符印)이라고 한다

위 천부인 중 하나인 거울은 태양을 가리키는데, 왕이 항상 거울에 자신을 비추어 반성하며 백성을 다스리라는 의미며, 둥근 모양처럼 둥글고 어진 성품으로 백성을 다스리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해석한다

칼은 힘의 근원으로서 외적으로부터 백성을 지키는 데 써야 하고,  하지만 함부로 휘둘러서는 안되며 꼭 필요한 때만 써야 한다고 해석한다

방울은 그 소리가 왕이 하는 말로서 왕의 말이 천하에 울리는 소리인데, 그 소리가 백성을 감동시킬 수 있는 훌륭한 소리여야 한다고 해석한다

이를 "홍익인간 弘益人間 이화세계 理化世界"(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고, 이치로써 세상을 다스린다)라 하며, 천제(天帝) 환인(桓因)은 아들 환웅(桓雄)으로 하여금 세상통치의 근본으로 삼게한다

비록 신화지만 5천년 전 국가지도자로서 지녀야 할 통치이념으로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만들어 냈다는 것, 우린 정말 우수한 민족이 아닐수 없다

오늘은 하늘의 문이 열렷다는 개천절이다

광복 후 1948년 9월 25일 "연호에 관한 법률"에서 단군기원(檀君紀元), 즉 단기를 국가의 공식 연호로 법제화 하였고,  이후 1949년 10월 1일에는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양력 10월 3일을 개천절로 정하였는데, 환웅을 우리민족 시조로 모시는게 아니라 환웅과 곰(마늘먹고 여인이 된 웅녀) 사이에서 태어난 "단군"(우리민족 최초의 국가라는 고조선 개국)을 시조로 모시는 셈이다

환웅이 됐든 단군이 됐든 하늘의 문이 열렸다는 10월에 고조선의 한민족은 하늘 앞에 자신을 돌아보며 홍익인간(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라는 고조선의 시조 단군의 뜻을 다시 상기하였는데, 이를 "제천의식"이라고 했다

이 제천의식은 고조선 멸망 후에도 고구려의 동맹(東盟), 부여의 영고(迎鼓), 동예의 무천(舞天), 마한과 변한의 계음(契飮) 등의 행사로 계승되었으며, 고려와 조선에서도 단군신앙을 이어나가 오늘에 이르른다

국가지도자는 항상 거울에 자신을 비추어 반성하면서 백성을 다스리고, 칼로 외적으로부터 백성을 지켜야 하지만 함부로 휘둘러서는 안되고, 국가지도자의 말이란 천하에 울리는 소리인데 그 소리는 백성을 감동시킬 수 있는 훌륭한 소리여야 한다는 "천부인"의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후예인 우리들인데,

우린 지금 어떻게 하고있나?

국가지도자 분들은 오늘밤 잠들기 전 욕실 거울을 보며 한손에 부엌칼이라도 들고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욕실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외치면서 한번쯤 반성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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