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가 무엇이든 쌓여 있으면 부패하게 마련이고 귀중하게 쓰이지 못하는 법이다.
만약, 당신의 옷장에 옷이 너무 많아서 꽉 쌓여 있다고 생각해 보라.
그리하면 당신도 맘에 드는 몇 개 정도 빼고는 쓸모없이 좀이나 슬고 결국에는 썩어 내버리게 될 것이다. 우리들이 매일 먹는 음식은 아니 그런가? 식구 수도 적은데 분수에 맞지 않게 많은 음식을 해 놓으면 결국은 버리게 되는 것이다. 입는 것과 먹는 것, 세상사 모두가 다 그러하다.
돈은 많으면 그렇지 않을 것 같지만, 돈도 마찬가지다. 지나치게 돈이 많이 고여 있으면 썩어 문드러져 사람의 마음까지 썩게 만드는 것이 돈이다. 재벌이라고 괜찮은가? 그들의 속내를 보면 모두가 썩어 문드러져서 결국 형제의 난을 만들고, 혹자는 감방에 들락날락하게 되는 것이 세상 이치다.
그럼 권력은 아니 그런가? 권력은 더 썩어 문드러지기 쉬운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권력의 중심에 있던 사람치고 고초를 겪지 않은 사람이 별로 없다. 모두가 권력을 이용하여 돈까지 탐한 결과라는 것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알지 않는가?
결국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며 자신의 속에 쌓아 놓는 지식이나 건강을 제외하고는 절대로 쌓아놓을 것이 못된다는 것이다. 결국 과하면 그것에 치이는 사고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
정치권에서 분권형 개헌을 하자는 것도 바로 과하게 가지고 있으면 부패할 게 뻔한 권력을 나누어서 윤활이 잘 되도록 하여 정치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에게 좀 더 풍요로운 봉사를 하자는 이유에서 분권을 하자는 것이리라.
그 일을 이재오가 주창하고 나섰고 여, 야 과반수가 서명을 마쳤으며, 나머지 국회의원들도 90% 이상이 개헌에 동의하는 잠정적 지지자들이라고 한다.
개헌이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보면, 대통령의 무소불위 권력을 강화하자는 생각 같은데, 그것이 매우 위험한 생각임은, 대통령이 신이 아니기 때문에 혼자 국가를 치리하기가 버거워 실수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간과한 것이다. 아니면 이재오가 비호감이기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분권형 개헌을 하면 나라가 망하는 줄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 참으로 답답하고 씁쓸하다. 이 세상은 이제 무엇이든지 나누며 살아가지 않으면 인간에게 커다란 재앙이 따른다고 많은 선각자들이 주장하고 있는 것을 알기 바란다. 지구 상에 인류가 먹고 살아가는 문제부터 생명이 유지되는 조건은 똑같이 갖추어졌는데 결국 인간의 욕심에 의하여 한쪽으로 편중되게 쏠려 있어서 반대쪽이 굶주리고 죽어가는 것이다.
진리는 하나다. 결국 인간은 욕심을 버리고 나누며 살아가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우리 국가 안에서 우리끼리부터 시작하여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훗날 후회해도 아무 소용없는 일이 일어날 것이다. 북한의 김정은 체제도 머지않아 괴멸되고 말 것이,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더 권력과 돈이 편중되어 있으므로 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혹자는 10년 안에 그들이 망한다고 예언하지 않는가?
대한민국이 잘 사는 나라, 행복한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정의가 강물처럼 흘러야 한다. 그리고 매사 공정한 시스템이 작동해야 한다. 그래야만 행복한 국가가 되는 것이다. 그 틀을 마련하는 길이 바로 권력분점, '분권형 대통령제'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 '함께' 모두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