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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26 04:32
한,중 교류를 통해 본 문화창달
 글쓴이 : 주노
조회 : 2,028   추천 : 0   비추천 : 0  
 
며칠전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한,중 현대칠화교류전 전시회를 관람했다. 
이번 교류전은 특히 옻칠회화의 교류를 통한 문화교류의 확산과 양국의 옻칠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뜻으로 한국의 "사단법인 민족미술인 협회"와 중국의 "중국미술가협회 칠화예술위원회"의 공동 주최로 열린 문화교류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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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교류가 매우 중요한 시기에 이런 교류전을 시작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렇게 민간인들을 통한 인적교류와 문화의 교류는 향후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과 국익에 매우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확신을 갖게 되었다. 특히 옻칠회화는 우리나라도 그 명맥을 근근히 이어오는 아주 중요한 부문인데 그래도 우리는 옻칠채화가 중국보다 훨씬 활발한 편으로 중국에서 우리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하는 부문이다.
 
우리의 전통 옻칠이 홀대받고 소외받는 싯점에서 이런 교류를 통해 우리의 옻칠채화가 미래 문화와 경제에 얼마나 많은 국가적 이익이 있을 것이란 것을 짐작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런 교류전을 탄생시킨 주최측의 노고는 말할 것도 없고, 대한민국의 전통옻칠이 그 명맥을 나름 잘 이어온 결과이기도 하니, 옻칠문화를 아끼는 시민으로 써도 교류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는 바이다.
 
우리나라는 인적자원을 잘 활용해야 하는 나라로써 다른 물적자원은 그리 많지 않다. 이런 우리의 환경은 인적자원, 예술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야 미래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확실하다. 우리는 우리들의 장점인 문화를 너무나 소홀하게 다루고 있다. 얼마전 숭례문의 복원에서도 보았듯,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중요한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소홀하게 다루는 것을 국민들은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의 대표 장인을 뽑는, 각 분야의 인간문화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공정치 못한 과정과 심사의 편파성 시비, 심사위원들의 제척사유, 전통의 훼손으로 치부되는 일본재료와 일본기법이 난무해도 그에 무감각하게 대처하는 문화재청과 문화재위원, 그리고 심사를 맡은 전문가들은 국민들의 보편적 지식으로 감지할 수 없는 분야라서 관행이 그리 되었었는지 자신들의 오류를 인정하려 하지도 않았었다.
 
국민들의 항의와 언론의 대서특필로 이어지는 국정감사의 질타를 거치며 숭례문사태와 겹쳐 결국 문화재청장의 경질로 이어지는 화를 자초한 것이다. 그동안 국민들이 모르고 있었던 많은 국가기관의 비리와 무사안일에 젖은 복지부동등 잘못된 관행들을 이제는 국민들의 스스로 나서서 바꿔 나가야 하는 싯점에 있다. 정부와 공직 사회에서는 이런 국민들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잘 대처해 대민써비스를 한껏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공무원이란, 국민의 공복으로써 국민을 위하여 충성하고 국민위에 군림하려는 마음을 그 시작부터 잘라 버려야 하는 것이다. 감히 종복이 주인을 주인으로 여기지 않고 자신들이 주인행세를 하려 한다면 이것은 바로 그 옷을 벗는 일만 남는 것이다. 민간인들은 미래의 국익을 위해서 외국과 문화교류를 통해서 국익을 넓히는 일에 매진하고 있는데, 나랏일 하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그들의 위상을 높여 주어야지 강 건너 불 보듯 해서도 안되고, 국가적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도 새로운 각오로 나가야 할 것이다.
 
숭례문 복원사업은 국민들이 모두 주시하고 있으니, 시간이나 돈에 쫒기지 말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잘 듣고 방법을 시험확인하며 차근차근 해 나가기 바란다. 만약 진두지휘하는 전문가가 지식이 모자라면 지식이 풍부한 사람으로 교체하든지 협력을 잘 이끌어 내든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복원을 마무리 하기 바란다.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 시대를 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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