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26일 한국진보연대 전식렬 문예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을 집행중이다. 국정원은 이와 동시에 전식렬 문예위원장이 대표로 있었던 예술단체 사무실과 단원 등의 자택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국정원 수사관들은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있는 '새시대예술연합' 내 춤패 '출(出)' 사무실과 마포구 망원동에 있는 출의 무용실, 전 위원장의 자택 등에서 압수수색 중이다. 전 위원장은 출의 전 대표이다.

국정원은 국가보안법 회합통신 등의 혐의가 기재된 영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국정원은 출의 전 단원 등 2명의 자택도 압수수색 중이다//민중의 소리

국정원녀 사건, 이석기와 RO사건을 두고 야권은 물론 일부 종교인들과 일부 시민단체 등이 공안정국, 유신으로 회귀로 몰아가고 있다. 그리고 진보 예술단체 압수수색과 체포영장 발부 뉴스가 나온다. 야권과 일부 진보 시민단체나 진보 종교인들은 '정부여당 의혹을 덮으려는 공안정국을 위한 조작'이라며 난리를 피울것이다. 모듬쌈밥 먹듯 모조리 싸 박근혜 정권 유신으로 회귀라고 난리를 피울것이다

웃기는 소리다. 이 사건 전에 정부와 국정원은 온통 얻어터져 망신창이가 되어있고, 따라서 눈치를 보고있는데, 공안정국 하자고 이 사건을 또 만들어 낼수 있겠나? 국정원이 온통 얻어맞는 가운데지만 일부 진보 문화계에 압수수색을 해야만 하는 확실한 혐의와 증거가 있기에 국정원은 수색영장과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압수수색과 체포영장을 집행했을 것이다

정부나 새누리당이 국민들한테 의혹을 받는건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구분해야 한다. 그것은 그것대로 야권이 의혹을 제기하며 특검 하자고...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할수 있지만, 망신창이가 된 국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해야만 하는 이것을 같이 묶지는 말아야 한다

그런데도 야권이 같이 묶고자 한다면, 이는 야권이 이석기 사건이나 통진당 사건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되레 '공안정국, 유신회귀'로 몰아 가보자는 짓이다

혼란스러울 때일수록 국가와 국민의 리더인 정부여당은 정신차려야 한다. 정치적으로 정부여당이 잘못한 것이 있다면 공격받아 망신창이가 되더라도 국가가 지향하는 이념에 반하는 짓거리 같은 것들에 주눅들거나 눈치보지 말아야 한다

정치적인 것에 주눅들지 말고 대공혐의가 분명하게 있다면 당당하고 엄중하게 수사해야 한다. 만약 정치적인 사건들에 정부여당이 잘못한 것들이 있기에 주눅이 들어 대공혐의가 있는 것들도 눈치를 보거나 느슨해진다면, 그게 바로 저들이 노리는 것을 만족 시켜주는 짓이다. 더욱 강력하게 수사해야 한다

분명한 종북 정치인이나 종북 종교인이나 종북단체지만 그들에게 종북 소리를 하면 펄쩍 뛴다. 우리가 왜 종북이냐고 펄쩍 뛴다. 이는 그 종북주의자들 조차도 종북은 반국가적이고 반국민적이라는 걸 인정하기 때문이다. 정부나 검찰이나 국정원이나 경찰은 이와같은 반국가적이고 반국민적인 종북혐의에 대해서 뭘 두려워 하나? '대한민국에서 종북은 반국가적이고 반국민적'이라는 든든한 빽을 믿고 악착같이 수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