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체를 하다가 창피만 당한다는 말이다. 이런 자들의 말은 우선 듣기에는 굉장히 그럴듯하다. 아는 것도 많은 것 같고, 그러나 벗겨보면 거짓말투성이다. 마치 빌‘공’자 공약만 난발하는 누구처럼.......
‘제 버릇 개주랴?’
이 말처럼 적절한 표현법이 없다. 하긴, 아는 것이 까짓것인데.. 발전이 있을 수가 있나.
이런 자들은, 여기서도 쫓겨나고, 저기서도 얻어터지고, 자신의 이름이 부정적으로 회자되는 것을 자랑삼아 떠벌리는 한심함에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
고집인가? 그렇다! 대개 무식한 사람들을 보면, 자신이 한 번 뱉은 말을 죽어도 주워 담지를 않더라. 왜 그럴까?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자.
국회의원 선거말이다. 현재는 소선거구제이며 중대선구제도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논의되고 있다. 여하튼 어떤 사람은 국회의원을 한꺼번에 100명을 뽑자고 한다. 한 투표용지에 말이다. 과연 가능할까?
이 사람의 주장을 요약하면,
전국을 하나의 선거구로 하고, 투표용지 한 장에다가(아마도 한 장이 아니라 한 권이 될 것이다) 입후보자 수백 명의 이름을(가나다순인지, 정당별인지를 언급하지 않은 체) 기명해 놓고 그 중에 100개를 찍는단다. ㅎ ㅎ ㅎ 가능할까?
만약에 투표자가 기표를 99개만 하였다면 그 투표용지는 무효가 될까? 101개 되면? ㅋ ㅋ ㅋ 그나저나 후보자 수 백 명 중 무슨 수로 딱 100명만 가려 낼 수 있나?
이럴까?
투표용지가 아니라 투표 책에 새누리당 후보 수 백 명의 이름이 먼저 나오고 그 다음 2번 후보군의 이름이 나오고.... 1번 책자에서 50명 찍고 2번 책자에서 50명 찍을 것인가? 아니면 1번이나 2번 중 어느 하나에다가 100번의 붓뚜껑을 눌러? 무슨 기준으로? 가나다순으로 100개? 아니면 위에서 아래로 100개? 밑에서 위로 100개?
도대체가 상상할 수도 없다. 그러나 이 분은 이 주장을 몇 년째 계속하고 있다. 집착일까? 무지의 소산일까? 궁금하다.
그건 그렇고....(아까운 시간을 낭비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현행 소선거구제도 문제는 있다. 그렇다고 중대선거구제로 바꾼다고 해서 완벽한 제도가 될 수도 없다. 필자가 생각할 때는 선거구제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된다고 본다.(이하 생략)
대통령 일인에게 집중 되어 있는 권력구조 개편, 행정구역 개편, 여기에다가 선거구제 재설정 등등... 이것을 망라하는 것이 바로 개헌이다.
얼빠진 주장들은 무시해야 한다. 자고로 나라가 망하려면 징조가 보이는데 그 징조들 중 대표적인 것이 ‘혹세무민’하는 자들이 출몰하고, 거짓말이 도처에서 난무한다는 것이다.
진실을 모르는 자. 함부로 입 열지 말라.
세상에는 당신 보다 똑똑한 사람이 더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겸손해지라는 말이다. 벼가 익으면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